매년 12월 1일 세계에이즈의 날은 HIV/AIDS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줄이고 HIV감염인의 인권 보장을 요구하는 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12월 1일 국회 안에서는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에이즈 예방" 행사 디셈버 퍼스트라는 이름으로 보수교계 혐오세력들이 주최한 행사가 버젓이 열렸습니다. 이에 HIV/AIDS 인권 활동가들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은 행사 현장에 참여하여 온갖 항의와 모욕 속에서 감염인의 목소리를 들어줄 것을 요구고 항의 끝에 1분 남짓의 짧은 발언 시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HIV/AIDS에 대해 더욱 이야기 하고, 더욱 많은 현장에서 혐오에 맞서 싸우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 날 참여해주신 많은 HIV/AIDS 인권활동가 및 시민사회 활동가 여러분들과 급박했던 행사현장의 순간과 목소리들을 잘 담아내고 짧은 시간에 멋진 영상을 만들어 준 연분홍치마의 변규리, 한영희 감독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 영상 속 이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더욱 더 많은 이에게 퍼질 수 있도록 많은 공유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친구사이에 의해 게시 됨 2017-12-02T05:35: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