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경남대학교를 졸업한 동성애자입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좋았던 일도 많았지만 힘들었던 일도 많았습니다.
교수님들이 수업 중에 종종 성소수자(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간성, 무성애자...)와 관련된 말씀을 하셨는데 슬프게도 부정적인 느낌을
주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물론 평범한 사람들은 동성애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이 없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압니다만 그래도 저는 동성애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으
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성소수자(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간성, 무성애자...)들에게 학교는 폭력적이며 안전하지 못한
공간입니다. 교수님들과 후배님들은 경남대학교에도 성소수자(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간성, 무성애자...)들이 있다는 것을 아시고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입니다.
평범한 사람들과 다르다고 해서 혐오하거나 차별해서는 안됩니다. 부디
성소수자(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간성, 무성애자...)에 대해
나쁜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다시 한번 더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경남대학교가 성소수자(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간성, 무성
애자...)들의 인권을 존중하는데 앞장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때는 차마 하지 못한 말" 성소수자 모교에 편지보내기
접수기간: 2013년 6월 1일 ~ 6월 30일(한 달간)
접수 대상: 학교를 거쳐간 성소수자들과 지지자들
보낼 주소 또는 문의: lgbt.ivanshool@gmail.com
다음 주소에서 직접 작성: http://gool.gl/yZh5v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