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은 건축가인 자신의 철학이 담겨 있어야 하는데, 본인이 어떤 고민을 했고 건축가로서 어떠한 방향의 주제의식으로 성소수자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라는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것인가를 좀더 고민해 보세요. 공간을 구획으로 나누기 전에 그 공간을 이용할 성소수자들에 대해서 더 고민하고 또 고민하세요. 창조적인 발상은 창조적인 수많은 실수를 통해서만이 가능합니다.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답을 구하지 마시고 오답이라도 이런 과정을 통해서 김재훈님의 창의성 발현의 본질을 찾을 수 있는 기회로 삼으세요. 답은 친구사이라는 게이인권운동단체인 커뮤니티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김재훈님 스스로에게서 찾을 수 있는 겁니다.
그냥 지나가는 성 소수자 인데요. 성소수자를 위한 커뮤니티공간이라.. 보통 게이들이 교류할수 있는 공간은 클럽이나 성소수자들을 상대로 하는 술집정도가 있는것으로 알고있는데요. 제가 그런 커뮤니티 공간에 가게된다면 그 반대의 편안하고 밤과 낮에 비유한다면 낮과 더욱 어울리는 소통의 공간이면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성소수자 특성상 일상적인 이야기 평범한 이야기들을 성소수자친구들과 교류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편하게 오가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가끔 미국 영화를 보면 의자에 빙 둘러앉아. 자기소개를 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몇번 봤는데요. 그런 느낌의 공간이면 김재훈씨가 진행하고자 하는 느낌과도 잘은 모르겠지만 맞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