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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6119914
안녕하십니까. 가입해서 처음 쓰는 글이군요. 제목만 읽었을때 혼동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가입까지 해서 글을 씁니다.
독일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성소수자 사이 결혼이 가능합니다. 제 기억으론 2001년 부터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결혼"이라는 단어대신 "등록된 동반자 (eingetragene Lebenspartnerschaft)"라고 칭하며 일반적 결혼과 구분을 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누가 머리아프게 "우리는 등록된 동반자야"라고 말하겠습니까? 그냥 "우리 결혼했어"라고 그러죠. 위에 올리신 기사를 자세히 읽으시면 제목과는 달리 결혼 유사품인 동반자 관계가 독일서 이미 가능하다는 내용이 등장하지만, 제목만을 읽으면 오해가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독일 국민 74%가 찬성하는 것은 성소수자 결혼 허용이 아니라, 결혼한 혹은 등록된 동반자 상의 성소수자들의 권리를 "결혼"한 이성애자들과의 권리와 차별을 두어서는 안된다는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동반자상의 커플들은 입양 뿐만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상당한 차별을 받고 있는게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독일 헌재도 부럽고, 특히 집권 여당인 기독교 민주당(CDU) 일부 의원이 동성 커플의 소득세상 불이익을 없애는 방안을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했다는 것도 맘에 드네요.
미국도 조금씩 변해왔듯, 적어도 유럽 연합 안에서는 동성 결혼이 전면 합법화되면 좋겠네요.
그러면 해외 유학생, 주재원, 교포뿐 아니라 국내의 대중과 정부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