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N)"나는 동성애자 아니다", 장국영 생전 인터뷰 논란 | |||||||||
입력 : 2007.03.31 15:06 | |||||||||
[이데일리 SPN/칭다오(중국)=정유미 통신원] 4월1일 세상을 떠난 중화권의 슈퍼스타 장국영(장궈롱)의 추모 4주기를 맞아 그의 인터뷰를 담은 한 책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4월 중 상하이에서 출간될 예정인 ‘장국영의 생애’는 일본 여성 작가 시마씨가 장국영의 생전 인터뷰를 모은 책이다. 시마씨는 장국영이 활동할 때 여러 차례 직접 인터뷰를 가졌던 인물로 이번 책에서 그동안 그를 둘러싼 여러 소문과 추측을 육성 인터뷰를 통해 반박하고 있다. 중화권 팬들의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장국영의 동성애 또는 양성애 성향에 대한 부분이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장국영은 이 책에 담긴 인터뷰에서 자신이 ‘절대’ 동성애자가 아님을 강조했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 언론들은 책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한편으로는 그가 출연했던 영화의 캐릭터와 장면 등을 분석해 스크린과 현실에서 장국영이 보여준 동성애 또는 양성애적인 면을 부각하며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밖에 장국영은 이 책에 실린 인터뷰에서 홍콩이 자신이 있을 곳이 아니라며 5년 후에 영국으로 가서 살겠다는 희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한 그는 한국을 비롯한 외국 영화사가 투자하는 영화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로 ‘조급성’을 꼽기도 했다. 출연을 요청하면서 가능하다면 빨리 촬영을 시작하자는 요구가 어김없이 따라붙는 풍토가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 장국영 닮기 성형수술 열풍까지 일어 이렇듯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지 4년여가 지난 지금도 중국은 해마다 4월1일이면 그의 추모 열기가 뜨겁게 일어나고 있다. 올해도 중국 전역의 대형 영화관에서는 ‘아비정전’, ‘패왕별희’, ‘영웅본색’, ‘천녀유혼’ 등 그가 출연한 영화들이 경쟁적으로 상영되고 있다. 대도시마다 장국영 기념 영화전, 전시회, 콘서트 등 기념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고, 심지어 그를 닮기 위한 남성들의 성형수술 열풍까지 신문 가십난에 등장할 정도다. “다른 사람이 100% 만족하는 일에 나는 70%밖에 만족하지 못한다”던 완벽주의자 장국영. 생전에 “진정한 사랑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던 그는 현재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진정한 사랑과 그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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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은 말이 없는거고, 손바닥으로 눈을 가리면 하늘은 가려지니까 별소리가 다나오는군!!
그나저나, 희일군, 장국영 놀던 'Propaganda' 간다고 들떠서 룰루랄라 거리면서 홍콩갔는데, 국영이가 게이 아니란다. 실망한 나머지 한국으로 귀국해버리면 우리들은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