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1일1포스팅을 실천하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
난 글쓰기 자체에 공포감을 느끼고 있어서, 왠만하면 글쓰기를 하지 않는다.
말빨로는 잘 하면서 글로 풀어내면 도리어 엉켜버리는 느낌이랄까..
결론은 글쓰기 하는 거 싫다는 거지.
금요일엔 윤가브리엘 후원회에 다녀왔다.
나도 아는 사람이라서 누구인가 했더만, 전에 몇번 봤던 형이었다.
요즘 들어 상태가 많이 안좋아졌다고 한다.
보기에도 많이 안스러웠다.
뭐 여하튼 30명분의 식사를 준비했는데 100명이 넘게 온듯.
배부르게 먹으러 간게 아니니, 별 불만도 없었다.
HIV 감염이라는 것이 "형벌"로 인식돼지 않는 사회가 빨리 오길 기원한다.
토요일엔 혼자(문간방 처녀는 집안 행사때문에 대전에 내려갔다.) 집안 청소.
매주 토요일은 청소하는 날이다.
진공청소기 돌리고, 걸래질 해고, 먼지 쌓인거 대충 닦아 내고..
사실 베란다 유리청소도 해야하는데. 지난번에 반쪽만 하고 귀찮아서 말았다.
6시경엔 운전연수를 받았다.
어찌어찌하여 동생쓰던 10년된 아반떼(맞나--?)를 받아서 얼떨껼에 차 하나 생겼다.
하지만.. 장농면허를 가진 나로서는 그냥 몰고 다니기엔 2살 짜리가 식칼 쥔듯 하여 불안하였다.
그래도 새끈한 청년이 오길 바랬으나... ㅠ.ㅠ
전화목소리부터 나이 한참 많은 아저씨였다.
뭐 예상대로 나이 한참 많은 아저씨한테 연수를 받았다.
아아..
차가 스틱이라 더더욱 연수 받아야 했음. 오토였으면 그냥 몰고 다녔을텐데..
경험많은 분인지라, 차근차근 설명을 잘해줬다.
핸들은 그 아자씨가 잡고,
난, 발 조작만 하고.
어찌어찌 하여, 용산역까지 갔다. --;
중간에 세번 엔진 꺼먹었는데.. 어찌나 손떨리던쥐.. -0-
9시 반엔 300을 관람하였다.
뭐 관람기는 리뷰로그 참조.
영화상영이 끝나고 나선 종로로 갔다.
소개팅 받으러.. *-.-*
결과는... 잘되면 리뷰하겠음.
일요일.
1시반에 일어났다. ㅠ.ㅠ
그것도 운전연수해준다는 아저씨 전화에
1시반부터 하기로 했는데, 차가 막혀서 늦는다나.
30분 늦을거 같다더만 1시간 반 늦었다. -0-
결국 운전연수 캔슬하고,
본가에 갈까, 시운이네 갈까 하다가 둘다 연락이 안되어서 양재동 꽃시장에 갔다.
카메라 하나 매고, 아.. 그전에 필름포럼에 잠쉬 들렀군. 사진전 장소 답사차..
양재동 꽃시장에 가보니 사람 많더군.
차를 가지고 가서 큰 화분을 샀어야 하는데..
뭐 집에 있는 작은 화분에 심으려고 수선화 몇그루와, 천냥금 그리고.. 이름 까먹었다.. --; 세가지를 샀다.
노란 수선화만 봤는데 이건 꽃이 좀 특이하다. 입도 좀더 날카롭고 꽃 색도 좀더 연하지만, 좀더 단아한 멋이 있어서 샀다.
집에서 연락이 되서 집에 까지 다녀 오느라 끙끙댔다.
어머니 왈 내가 산 꽃들을 보자 마자 잔소리 다다다다다다... --;
화분은 큰거 사는게 좋다고.. 쩝..
집에 내가 업어 가려고 찜해준 화분이 몇개 있다.. ㅎㅎ
다음엔 양재동 가서 화분사고 집에가서 업어와야쥐..
김치도 싸오고.
집에 와보니 문간방 처녀가 들어와 있더군.
집에서 반찬들을 바리바리 싸 들고 왔더군.. ㅎㅎ 좋아~ 좋아~
수선화 심고, 천냥금도 심고, 나팔꽃씨 뿌리고..
대충 정리하고 일찍 잤다. 1시에.. --;
아으.. 피곤해.. 밥먹으러 가야쥐..
휘리릭~~!!
선물 주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