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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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퍼먹어 2007-03-18 02: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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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무런 일정이 없는 토요일 오후를 여유롭게 만끽하고 있습니다.
낮잠도 자고, 밀린 빨래도 하고...
베개커버를 바꾸려고 잠시 나갔는데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길가 꽃집에는 수선화를 비롯한 온갖 봄꽃 화분들이 즐비하고...
집에서 드라마 재방송이나 보면 뒹굴거리기엔 너무 아까운 봄날인 것 같아요.
꽃화분이라도 하나 사서 집에 들여놓아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집에 있는 꽃은 나 하나로 족하다는 생각에 그만 두었겠죠.



# 바람난 가람을 찾습니다.
어제 직장에서의 벅찬 회식 이후 실종되었다고 합니다.
혹자에 의하면 월급날이 가까워지자 의도적으로 종적을 감추었다는 그럴듯한 설도 있습니다.

# 바람핀 이장님을 찾습니다.
어제 저녁, 직장에 일이 있다고 후원의 밤에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직장동료 기모양에 의하면 어제 직장에는 아무런 회의도 야근도 없었다고 합니다.

# (저랑) 바람날 훈남을 찾습니다.
비록 연봉은 하위 5%지만 미모는 동급 최강 5%입니다.
번호표 필요없이 먼저 들이대면 됩니다.


개미안먹어 2007-03-18 오전 06:25

쳇~ 결국 뒹굴다 못해 집을 나섭니다. 절 찾지 마세요... 오늘 팔려갈지도 모릅니다.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