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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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2006-11-07 22:47:49
+2 569
내가 바라는 내 모습과 실제의 내 모습 사이엔 틈이 존재한다.
기대 이하이거나 혹은 그 이상이거나... 하는.

바라는 모습을 정하고, 목표대로 살아가고, 문제점을 발견하고, 고민하고, 수정하여 다시 목표를 정하고...
모두가 이렇게 순환되는 시간의 고리를 지니지만 저마다 다르다. 마치 지문처럼.

피드백을 거치는 동안에 그 경험치만큼의 성장을 하고 나면,
늙어간 대가로 삶을 조금쯤은 알아간다.

기린이나 사슴처럼 태어나자마자 세상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차릴 수 있었다면,
수많은 시간을 보다 유용하게 사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이 유용한 시간의 소비인지 난 아직도 잘 모른다.
그걸 알아내는 것은 내게 너무 어렵다. 어쩌면 좀 더 늙어짐의 대가가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비가 그쳤다... 보고 싶다.

차돌바우 2006-11-08 오전 09:07

한참을 고민하게 하는군.

단비 2006-11-08 오후 20:45

뭐... 열심히 살자는 거지...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