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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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2006-09-16 20:45:49
+4 1369
1. 다음 문장에서 표준어의 표기가 바른 것은?
- (1.몇 일) 전부터 (2.해질녁)만 되면 (3.풋내기) 총각의 마음 (4.한 켠)에는 그녀 모습이 (5.으례) 떠올랐다.

2. 빗금 친 시간어의 풀이가 바른 것은?
1. 이 대회는 /해거리/로 열린다 -> 해마다
2. /해동갑/으로 밭일을 하였다 -> 해가 뜰때까지의 때
3. /해거름/이 되니 추워진다 -> 해가 거의 넘어갈 무렵
4. 이따가 /들마/에 들르겠습니다. -> 가게의 문을 열 무렵
5. /해포/ 만에 가슴이 탁 트이는 통쾌감을 맛보았다. -> 일 년 반의 시간

3. 사이시옷의 쓰임이 모두 바른 것은?
1. 뒷풀이, 뒷뜰  2. 촛점, 헛점   3. 숫꿩, 숫나사  
4. 우윳빛, 수돗물   5. 댓가, 갯수

4. 빗금 친 단어의 어미 표기가 바른 것은?
1. 뇌세포가 /망가진다던지/ 하여 몸에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설 연휴가 총 /사흘이여서/ 실제로는 일요일부터 귀경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3. "꼭 /돌아올께/" 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지만, 다시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였습니다.
4. 학부모는 "아이들이 과외를 안 해도 학교에서 잘 /가르친대요/." 라고 말하였습니다.
5. "국민에게 진심으로 잘못했다고 엎드려 /사과하십시요/." 라고 장관에게 건의하였습니다.

5. 어림수를 잘못 읽은 것은?
1. 3~4  서넛    2. 4~5  네댓    3. 5~6 대여섯    
4. 6~7  여닐곱    5. 7~8 일고여덟

6. 빗금 친 단위어의 풀이가 틀린 것은?
1. 시집 갈 때 접시는 한 /죽/을 채워 보내라. -> 열 벌
2. 북어를 꼭 /쾌/로만 팔라는 법이 있습니까? -> 스무 마리
3. 그들은 앉은 자리에서 오징어 한 /축/을 다 먹어 버렸다. -> 스무 마리
4. 김장을 하려고 배추 한 /접/을 샀더니 마음이 든든하였다. -> 백 포기
5. 어머니는 시집 때 가져오신 바늘 한 /쌈/을 애지중지하셨다. -> 열두 개

--- 이상, KBS 한국어능력시험 1회, 2회 제출된 문제 중에서 어휘, 어법 중심으로 문제를 내 보았습니다. ---



풀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정답 3.
   1. 몇 일-> 며칠   2. 해질녁 -> 해질녘   4. 한 켠 -> 한 편   5. 으례 -> 으레

2. 정답 3.
1. 해거리- 한 해를 거름   2. 해동갑 - 해가 질 때까지의 동안   4. 들마 - 가게를 닫을 무렵   5. 해포 - 한 해가 조금 넘는 동안

3. 정답 4.
정답외에 모두 ' 받침ㅅ' 을 떼고 쓰는 것이 정상이다, 보충설명으로, 사이시옷에 관한 표준어 규정을 알아보면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모두 '수 -' 로 통일한다.

예>수꿩, 수나사, 수사돈, 수캉아지, 수캐, 수키와, 수퇘지, 수평아리 등을 표준어로 삼으며 예외로 숫양, 숫염소, 숫쥐만은 '숫' 을 인정한다.

4. 정답 4.
1. 망가진다던지 -> 망가진다든지   2. 사흘이여서 -> 사흘이어서   3. 돌아올께 -> 돌아올게   5. 사과하십시요 -> 사과하십시오

보충설명으로 조사 '-요'와 어미 '-오' 는 생략해도 말이 되면 '요' 를, 생략하면 말이 안 되면 '-오' 를 쓴다.
예> 그렇게 하십시오. / 그랬어(요).

5. 정답 4.
보충설명으로 고유어 수사 표기는 다음과 같다.

1~2 : 한둘, 한두   2~3,4 : 두서넛, 두서너   3~4 : 서넛, 서너  
4~5 : 네댓, 너더댓, 네다섯, 너덧
5~6 : 대여섯, 대엿   6~7 : 예닐곱   7~8 : 일여덟, 일고여덟  
8~9 : 엳아홉   열이 조금 넘는 수 : 여남은

6. 정답 5.
1. '죽'은 옷이나 그릇 열 벌을 나타내는 단위로서 자립 명사, 단위성 의존 명사로도 쓰인다.
2. '쾌'는 북어의 묶음을 나타내는 다위로만 쓰이며, 예전에는 엽전 열 냥을 나타내는 단위로도 쓰였다.
3. '축'은 오징어의 묶음을 나타내는 단위로만 쓰이며, 북한에서는 일정한 횟수나 차례를 나타내는 단위로도 쓰인다.
4. '접'은 채소나 과일을 묶어 세는 단위로서 쓰인다.
5. '쌈' 은 바늘을 묶어 세는 단위로 쓰일 때는 한 쌈이 스물네 개를 이른다.

문제외,
- 살아 계신 자신의 어머니를 타인에게 소개할 때 지칭어는 '어머니' 라 하고, '어머님'은  타인에게  돌아가신 어머니를 가르키는 지칭어로 사용된다.

황무지 2006-09-16 오후 20:47

어제 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알아 두면 좋을 만한 문제들을 골라 올렸습니다. ^^

뉴스칫솔 2006-09-16 오후 23:01

황무지, 문법을 알아야 팔린다 파문. =,=

교정녀 2006-09-17 오전 02:22

1번의 4번 '한 켠 ----> 한 편' 항목은 쉽게 동의하기 힘든 구석이 있습미다. 대체적으로 국어사전에는 '한 켠'이란 말이 나오지 않아 '한 편'이 표준어로 인식되고 있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이미 '한 편' 못지않게 '한 켠'이란 단어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진즉에 문학 쪽에는 '한 편'보다는 '한 켠'을 더 애용하는 경향이 있지요. 심지어는 국내 일부 국어말 연구소에서는 '한 켠'을 표준어로 인정하자고 주장하고 있기도 해요.

해서 콕 찍어 '한 켠'을 '한 편'으로 대체하자는 1번의 네 번째 항목은 문제가 좀 있어 보입미다.

호홍,~


황무지 2006-09-20 오전 04:05

이궁~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한 '켠'은 사물함을 예를 든다면 맞는 말임니다..
그리고,
맞춰 보세요.. 가 아니라.. 맞혀 보세요, 아닌가요??
쓰고 생각해 보니.. 틀린 듯 하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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