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 동성애자들의 축제인 'EuroPride London 2006' 행사가 영국 런던 거리에서 열린 가운데 경찰과 해군 소속 회원들도 거리 행진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 런던 시내 마블아치에서부터 시작되었던 '유로프라이드 퍼레이드(EuroPride parade) 2006'은 옥스퍼드 스트리트와 피카디리 서커스를 거쳐 트라팔가 스퀘어로 이어졌다.
화려한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퍼레이드 참여자들은 빠른 음악에 맞춰 춤을 주고 호루라기를 불며 거리를 활보했다.
동성애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빛깔처럼 다양한 모습의 이날 퍼레이드의 선두 그룹에는 영국 해군 소속 동성애자 클럽 회원 30여명과 경찰 게이클럽(Gay Police Association) 소속 회원 100여명이 퍼레이드를 이끌었다.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2일까지 이어진 이번 페스티벌은 동성애자 인권보호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7월 2일 런던 로얄 알버트 홀에서는 동성애자 가수로 유명한 ‘엘튼 존’과 ‘알렌 케어’를 포함해 미국에서 온 ‘에비뉴 Q’ 등 유명 가수 15명이 출연해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영국/런던=euko24.com 한인신문 김홍민 bogykim@ke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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