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엔 회사일로 바쁘고, 주말엔 이런저런 일정으로 바쁘다.
그나마 지난 주말은 좀 한가한 주말이었는데,
아파서 고생을 좀했다.. --;
점심때 동생네가 본가에 다녀 간다는 말을 듣고, 안그래도 집에 들리려던 참에 시간에 맞춰 집으로 갔다.
동생네는 벌써 와 있었고, 내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시켜 먹을까 하다가, 콩국수가 먹고 싶어서 콩국수를 해달라고 했다.
어머니는 콩을 갈고, 난 국수를 삶고.
조카녀석을 위해 피자한판 시키고, 희안한건 이 녀석은 피자의 바깥테두리를 더 좋아한다는 것이다.
식성이 좀 특이하다.. 고기를 먹어도 기름기 있는 부분만 좋아하고 말이야..
콩국수를 먹고 나니 속이 쓰렸다.
몇일전부터 그랬는데 유난히 아팠다.
매제 말이 스트레스성 위염 같다는데, 글쎄..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쩝..
집에 와서 집안 청소를 하고, 저녁땐 모임에 갔다.
아으... 뒷풀이 가서 맥주 반잔에 치킨 한조각 먹었다.. ㅠ.ㅠ
1차만 어렵게 끝내고 집에 들어왔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뭐라도 조금 먹으면 속이 쓰리다...
일요일, 수영을 갈까 말까 하다가 그냥 집에서 쉬기로 했다.
어제밤 술마시고 자러 들어온 녀석들 밥 챙겨주고,
마트에 가서 장도 보고.
그런데.. 왜 난 집에 있으면 가만히 있지 못할까? ㅠ.ㅠ
화장실 콘센트 바꾸고,
지난 주에 업어온 화분에 봉선화 옮겨 심고..
그러다 보니 벌써 8시가 넘어가는군.
어항이 좀 맑아 졌다. ^^
외부여과기 출수구에 분진여과기를 만들어 달았더니 많이 좋아졌다~!!
어차피 출수구엔 물살을 조절하려고 달아 놓은 것이니, 두개다 분진 여과기를 만들어 달아야 겠다.
외부여과기를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겠다.
직접 만드는 것도 고려중~!!!!
게다가 곧 애인이 생길 것처럼 보인다. 주말에 "이런저런" 일정이 있다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