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3 남학생 입니다
제가 여기까지 온 이유는 바로 성정체성 혼란 떄문입니다
옛날에 제가 중2떄 도 한번 2주정도 격었섰는데요 그떄는
한친구가 저보고" 야 너 귀엽다ㅋ" 라 하며 제손을 지얼굴에 비볐습니다
저는 그 충격으로 2주동안 "내가 동성애자 인가>?"라는 느낌이들었섰는데요
지식인의 답변과 인터넷에 떠도는 동성애 테스트로 안심은 얻은 후에 그느낌에서
빠저 나올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또 그느낌을 들게 되었습니다
느낌이 들개된 시초는 제가 한 40일정도 격고 오고 있는데 40일전
제가 신이라는 책을읽는데 제우스는 양성애자다 라는걸 보고 놀란것도 있었고
빌리라는 게이의왕이라고 인터넷에 떠도는 패러디 동영상을 우연히 보게됬것도 있고
친구들이 장난으로 이상한 짓을 하는것까지 콤버로 되어 제가 이런느낌이 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 힘들고 미치겟습니다
저는 누님이 2명이라 옛날엔 누나들이랑 놀아서 여자처럼 행동 하는것이 있긴 있었는데요(집에서 노는걸 더좋아하고, 좋아하는 가수나 배우 나오면 소리지르기 등등) 중학생 되니 그런것도 사라지고 남자 다워 젔어요
근데 이런느낌이 왜 드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이런느낌 없엘라고 테스트도 게속 하고 지식인에게물어도 봤지만 지식인은 해도 안심이안되고
테스트는 너무 많히에 답을 알정도가 되버렸습니다
그래서 전 어찌 할수 없에 여기까지 온것이시지오
정말 미쳐버릴겠습니다.
눈물도 나려 합니다
솔직히 여기는 동성애자 인권을 해주는대에[서 이런 글 올리는 것은 죄송하지만
솔직히 동성애느낌이 너무 싫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 미쳐버릴것 같ㄷ아요
아침에 눈을 뜨면 몸도 피곤 한데다가
동성애 느낌까지 들어 아침밥 먹을떄는 정말 자살이락도 하고 싶을 정도로 느껴집니다
미쳐버리겟어요..
아,, 그리고 친구들이랑 놀면서 막 몸좋은에들이 막 헤드락하고 레슬링 하면 왠지 기분나쁜 느낌도 들고
동성애 느낌, 성정체성 혼란도 오고 그래서 미쳐버리겠어요
이렇게 동성애 느낌도 오면서
저는 여자도 무지 좋아합니다
여자친구도 사겨보고 싶고요
사겨본적은 없지만
놀러도 가고싶고 노래방도 가고싶고 만지고도 싶고
사랑한다 라고 말해주고싶고
안아주고싶고 ㄱ키스도 해주고 싶습니다
그렇게 여자도 좋아하며 야동같은것도 이쁜여자 가슴큰여자좋아하고요
여자 신음소리들으면 막 흥분도 합니다
근데 왜 이것만 느끼면 될껏을 왜 동성애 느낌까지 오는지..
그래서 내가 "바이인가? 양성애자인가? "라는 느낌도 오는데
정말 죄송하고 개인존중을 해야하지만
솔직히 양성애자도 되기 싫습니다
그냥 전 이성애자였으면 좋겟어요
정말 죄송하지만 솔직히 동성애,양성애 협호스럽스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느껴집니다
왠지 동성애 느낌은 들지만 그느낌이 협호감이 느껴지고 그래서
내가자신이 협호스럽고 미치겟고 돌아 버리겠습니다
정말 이런기분을 왜 격어야 하는데 안그래도 원서 쓰느라 힘들고 고민 많이 되는데
왜 이런 기분까지 날 미칙게 하는것인지
정말 전
한여자를 사랑하고 이별하고 또다른 여자 만나서 사랑하고 이별하고
또 운명적인 여자를만나 사랑하고 결혼하고 애도낳고 애도 키우고
서로 같이 늙어 가며 손주들도 보고 운명적인 여자와 같이 살아가고 싶은데
왜 내가 이런기분을 격어야 하는 지 왜
나에게 이런 고난을 주는것인지
힘듭니다..
저는 정말 이고민이 병원에 서 치료가 가능하다면 당장 가고싶고
뭐 이런 생각 없에는 약이락도 있으면 당장 사먹고 싶은 기분입니다
요즘에 너무 힘들어서 적응을 하려는 느낌도 있는데
적응하기 싫습니다
그냥 이성애자처럼 살고
평범하게 살고싶습니다
저는 제가 제발 동성애자나 양성애자가 아니길 바랍니다..
하지만 이기분은 ㄷ떨쳐 지지 않습니다
미쳐버리겠네요
슬픕니다
이글을 쓰면서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다시한번 이글을 읽는 양성애자,동성애자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는 힘들어서 여기까지 온거고
그런 마음을 잘 해아려서 욕이나 비난 을 하지 말아 주세요..
너무 힘듭니다
정말 어머니에게 말이라도 하고싶지만
충격 먹으실까봐 말도 못하겠네요
미치겟어요
어떻게 해야 이기분을 빠져 나올지..
정신과나 신경과 같은 병원을 가야 할까요?
아님 다른 방법이나 이런 느낌 없에주는 약이라도있나요?
답변을 잘해주세요...
근데 이질문에 답변이나 댓글남기실떄 죄송하지만.. 동성애는 나쁘지않다,그냥 인정하고살아라,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동성애자도 괸찮다, 라 등등의 답변이나 댓글은 안하셨스면 합니다
이 마지막으로
이글을 보는 양성애자 동성애자들 분에게 사죄의 말씀을 전하고
저에게 가장 이성애자,평범한 사람에 되게 좋은답변과 충고를 해주셧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본인의 힘든 마음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모습과 또 솔직하게 내면을 고백할 수 있는 용기에 위로와 함께 박수를 보냅니다. 삶의 열정이 강한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적인 질문은 성 정체성에 대한 질문으로 이해되어 집니다. 그러나 질문들을 요약하면 서문에서 본인이 말씀해 주셨듯이, 책에 나온 제우스 신에 대한 표현, 패러디 동영상 모습, 친구들 장난하는 모습, 중 2 때 친구의 장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 들도 있겠지만, 그것 때문에 자신의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다는 말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본인이 표현하신 것은 생물학적 성이 같은 대상에게 감정적, 낭만적, 성적 이끌림을 느끼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충격 받고, 동성애 와 양성애에 대한 강한 혐오 혹은 증오를 드러내고 있어서 적어주신 내용으로만 보면 왜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으로 판단하고 계시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 나는 왜 동성애와 양성애 혹은 이성애가 아닌 사람을 혐오하고 증오할까요? 이런 마음이 자연스러운 것인가요?” 라고 질문을 하시는 것이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글을 비추어 보면 더 타당해 보입니다.
그래서 질문자님의 상황을 상상하면서, 성 정체성에 관한 일반적인 조언과 내면화된 동성애 혐오에 대한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에 대해 자신이 주위 다른 사람들(가족, 친구, 교사, 이웃, 동료 등)과 다르다는 인지를 처음 하기 시작했을 때, 증오나 혐오가 아니라 겉으로 표현할 수 없지만,‘ 사랑’ 이라는 기쁨의 감정에서 비롯됩니다. 다만 개인마다 경험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을 결정하는 것은 한 순간에 이끌림, 감정, 혹은 결정적인 사건들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내면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찬찬히 살피고 관찰하는 탐색의 과정이 필요하기에 시간이 오래 필요할 수도 있으며, 사람에 따라 평생 동안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지 못할 수도 있답니다. 때문에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이 된다면, 스스로에게 모든 가능성에 대해 열어두고 내면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들을 충분히 허락해야 합니다. 그런 진지한 탐색 후에 비로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동성애, 양성애, 트랜스젠더, 무성애, 결정하지 못 한 경우, 이성애 등으로 확립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진지한 성찰을 바탕으로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확립한 경우 개인의 다양한 성 정체성은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타인들로부터 존중 받아야 하고, 축복 받아야 하는 것이랍니다.
또한 성 정체성에 대하여 탐색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경험들을 하겠지만, 절대로 타인의기준(가족, 친구, 동료, 교사, 대중매체, 사회 인식, 종교) 으로 자신의 내면을 판단하고 평가하고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개인의 성 정체성은 오직 한 사람, 자신만이 판단할 수 있으며
그 누구의 개입이나 영향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자신을 억압하는 모든 억제 요소로부터 해방되어 온전히 우리 내면의 깊은 곳에 있는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합리적인 것입니다. 때문에 질문자님이 만약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진지한 고민 혹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싶다면,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삶의 태도가 아니라 나의 눈으로 스스로를 깨닫고 세상을 바라보려 하는 삶의 자세를 갖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한 이런 마음으로 성 정체성에 대해 진지한 탐구를 하실 의향이 있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그 과정의 끝에 결론이 무엇이든지, 질문자님의 미래 삶에 분명 깊은 영감을 미치리라고 확신하기에 축복을 드리고 싶습니다. 용기를 내십시요!!
글로 적어주신 내용의 요지는 실제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 왜 동성애와 양성애에 대해 혐오하고 증오하는지? 이것이 자연스러운 것인지? 혐오하고 증오하는 마음이 생긴 것이 자신이 동성애 혹은 양성애자이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 하는 것으로 개인적으로 이해했습니다. 우리는 태어나고 자라는 동안, 가족과 학교 ,사회에서 ‘이성애자’ 여야 한다는 것을 나의 주체적인 깨달음 없이 의식적, 무의식적 강요를 받습니다. 이성애만이 다른 것에 비해 우월한 가치를 가치며, 정상이다. 라고 보는 논리를 사회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강요합니다. 때문에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사람들도, 반면에 성 정체성이 다른 이들에 대해 강한 반감 혹은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들도, ‘이성애주의’ 논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답니다. 질문자님 역시도 이런 논리가 마음속에 강하게 자리 잡고 있어 보이며, 그 동안 학습된 동성애, 양성애 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그대로 수용한 결과 자신의 내면에 대해 매우 경직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질문자님이 느끼는 혐오감, 거부감은 자신의 성 정체성이 ‘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 이기 때문에 더 강렬하게 느낀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더 객관적인 판단으로는 남성성과 여성성 에 대한 성적 구분 혹은 성적 역할 ( 자신의 남성성) 에 대한 위기 혹은 걱정 불편감에서 비롯된다고 생각 됩니다. 말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자신을 남성으로서 성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끊임없이 질문자님의 감정과 행동을 감시하고, 약하고 부드럽고 아름답고 등 흔히 사람들이 ‘여성적이야’ 라고 표현하는 것들에 대해 스스로를 억압하기 때문에 그런 감정이 든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이런 경직된 여자/남자의 구분은
현 주류 사회의 질서에는 맞지만, 자유롭고 따뜻한 영혼을 가진, 그래서 자신과 타인을 열렬히 사랑할 수 있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잃게 만들며, 이런 방식으로 사람을 대하는 사람들은 진정한 사랑의 기쁨이 무엇인지? 알 수 없기에 타인이 보기에 부와 명성 권력을 쥐고 행복해 보일 수 있겠지만 내면의 진정한 기쁨을 알 수 없기에 진정한 삶의 행복도 찾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여성성과 남성성!! 모든 인간에게 존재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남성적일 수 있고 또 어떤 면은 여성적일 수 있는 것입니다. 생물학적 성이 남자이기에 남성성으로만 자신을 인식 하고,행동과 말을 남자로 보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끊임없이 자기를 감시하고 사는 일이 행복한 삶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내면 속의 여성적인 것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사랑하고 표현할 수 있을 때 질문자님의 마음이 한층 더 성숙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현재 질문자님이 가지고 계신 동성애와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과 증오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에 바탕으로 하지 않고 상상이거나 추측이거나 사회적 편견을 학습한 결과입니다. 이것은 자신을 위해서도 그리고 타인을 위해서도 올바른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형제/자매이며, 내가 존중받고 환영받고 싶은 것처럼 타인 역시도 존중받고 환영받을 권리가 있기 때문이며 차이가 그것을 가로막는 이유가 되어서는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조언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행운을 빌며...... 사람과 삶에 대해서 두루두루 넓고 깊게
성찰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