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크랩

title_Newspaper
queernews 2006-06-01 14:07:05
+1 1208

영국 동성애 취재기

김호영PD (MBC W - 06/02/03 방송)






△ 2005년 12월 19일 영국 최초로 동성커플 등록을 한 샤론 시클스와 그레인 클로스  


지난 2005년 12월 19일, 보수적인 영국에서도 가장 보수적이라는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시에서 영국최초의 동성결혼식이 열렸다. 수많은 카메라가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커다란 리본을 단 택시를 타고 벨파스트 시청에 등장한 두 여인, 샤론 시클스, 그레인 클로스는 간단한 의식을 마친 후 영국법이 인정하는 최초의 동성커플이 되었다. 시청 앞에는 50여명의 동성결혼 반대자들이 모여 벨파스트에서 영국 최초의 동성결혼식이 올려지게 된 것을 개탄하며 이날 동성결혼식을 올리러 오는 3커플을 비난하기도 했지만, 두 여인은 자신들의 권리가 다른 모든 인권과 같은 정도로 인정받고 존중되고 보호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 13년간 연인 사이인 데이비드 퍼니쉬와 엘튼 존도 2005년 12월 21일 동성커플 등록  


그리고 이틀 뒤인 2005년 12월 21일에는 기사작위를 받은 팝스타 엘튼 존과 그의 13년 연인인 캐나다의 영화제작자 데이비드 퍼니쉬가 동성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이 열린 곳은 런던 근교의 윈저. 찰스황태자의 결혼식이 열렸던 곳이다. 원래 기사작위를 받은 사람의 부인은 레이디로 불리는 것이 공식 호칭인데, 과연 퍼니쉬에 대한 호칭을 어떻게 해야하느냐가 논란거리가 되기도 했다.

영국에서 이른바 동성결혼법이 발효된 것은 2005년 12월 6일. 그러나 법에서 결혼이라는  단어는 사용하고 있지 않다. 영국의 혼인법과 배치되고 동성결혼이라는 용어에 대한 반발이 심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혼인법은 결혼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결혼이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다른 사람들을 모두 배제한 채 둘이서 인생을 함께 하기로 자발적으로 결합하는 것이다.

그래서 동성간의 결합을 결혼이라고 부르면 혼인법의 결혼 정의와 어긋난다. 또 결혼은 남녀 간의 결합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종교계등 동성애 반대단체의 반발도 고려해야한다. 그래서 영국에서는 동성간의 결혼을 시민결합(civil union)이라고 불렀고 두 당사자를 배우자가 아니라 시민파트너(civil partner)라고 불렀다.

상당히 보수적인 영국에서 이런 법이 통과될 수 있었던 것은 크게 3가지 이유 때문이다.

먼저 동성애자들의 숫자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영국정부는 성인 인구 중 동성애자의 비율을 6%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동성애자들은 그보다 많다고 주장하지만 6%만 되더라도 유권자로서 적지 않은 숫자이다. 그래서 이 법안(Civil Partnership Act)이 통과될 때 보수당에서도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

두 번째로 동성애자들의 적극적인 로비이다. 영국에서 동성애자들의 연평균 수입은 전체평균보다 만 파운드 정도가 높다. 이런 경제력을 바탕으로 동성애자들은 Stonewall 같은 동성애 로비단체를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세 번째는 의식의 변화이다. 196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영국에서 동성애는 형사처벌이 가능한 범죄였다. 동성애가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1967년이었다. 그러나 그 후로도 동성애자에 대한 시선이 곱지는 않았고 지금도 대부분의 동성애자들은 자신들이 편견과 차별을 일상적으로 느끼면 살아간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동성애자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동성애자들을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건전한 상식에 부합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법안이 성립된 것은 2004년.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은 2005년 12월 6일부터다. 12월 19일 오전 8시에 벨파스트에서 레즈비언커플이 처음 등록을 한 것을 필두로 영국 각지에서 동성결혼이 줄을 이었다. 영국정부는 앞으로 5년동안에 2만5천쌍이 시민동반자 등록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이성커플이라면 교회나 호텔, 지방자치단체의 회관 등, 자신들이 원하는 예식장소를 선택할 수 있고 교회에 혼인등록을 할 수도 있지만, 동성커플은 반드시 시청의 호적계에 등록해야 한다. 동성커플의 결혼식을 받아주는 교회는 없다.

시민동반자법 발효 초기에 시민결합 등록을 하는 커플들은 모두 이미 적게는 몇 년 길게는 30년 이상을 함께 부부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의 목적은 요란하게 예식을 치른 것보다는 시민파트너로서 등록을 하는 것이었다. 오랜 세월 이미 사실상 부부나 마찬가지로 함께 살아온 사람들이 굳이 시민동반자로 등록을 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국 남부의 오래된 마을 클레이튼에서 39년을 함께 살아온 동성부부를 만났다.




△ 런던 소호의 게이바




△ 39년을 해로한 글린 존스와 라이오넬 완  


글린 존스와 라이오넬 완. 두 사람은 40년전 비밀 게이클럽에서 만났다고 한다. 당시는 게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 매우 위험한 일이었고, 비밀클럽을 출입하는 것도 무척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렸고 자연스럽게 동거로 이어졌다고 한다.

공무원이었던 글린은 브라이튼시의 최고 행정관에까지 올랐고 은퇴한 뒤에도 많은 사회활동을 하고 있고, 연극배우였던 라이오넬은 자신이 주연했던 뮤지컬 ‘올리버’가 실패한 뒤 교사의 길을 택해 교장까지 지냈으니 두 사람 모두 사회적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다고 할 것이다. 더구나 두 사람은 스페인에도 저택이 있고, 은퇴 후 세계각지를 함께 여행다니며  즐길 정도로 경제적으로도 넉넉한 생활을 하고 있어 아쉬울 것이 별로 없어 보였다.

그러나 이 커플은 동성결혼합법화후 가장 먼저 등록한 커플중 하나이다.

이 커플에게 등록을 서두른 이유를 물어보았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동성애자들이 박해받던 시기에도 서로에게 충실하면 39년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는 남남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만일 둘 중 한명이 갑자가 사망한다면 남은 사람은 유언장으로 명확히 되어있지 않는 한, 유산을 받을 자격이 전혀 없다. 또 둘 중 한명이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게 되더라도 보호자로서의 자격이 없다. 오히려 몇 년 동안 본 적도 없는 형제가 최근친이 되어 병실에 드나들 보호자로서의 권리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성부부들에게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이런 것들이 평생을 같이한 동성사이에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주장이었다. 동성부부에게 법률로 주어지는 권리를 자신들에게도 당연히 주어야한다는 것이었고, 이미 너무 늦었다는 것이었다.

동성결혼합법화 이후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린 곳은 영국 남부의 브라이튼시.




△ 영국남부의 브라이튼시. 전체 인구의 20%가 동성애자인 이곳에서는 여자끼리 팔짱을 끼고 다니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전체 인구의 20%가 동성애자일 정도로 영국에서 동성애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아마 세계 전체로도 동성애자의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일 것이다.

취재진이 브라이튼시의 호적계를 찾아갔던 토요일에도 이날 동성결혼등록을 하기위해 찾아온 커플 4쌍이 있었다. 이성 커플들이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는 것과는 달리 이들은 간단한 서약과 서명으로 등록이 마무리 되었다.




△ 테리 라이언, 에릭 플리스 커플의 동성커플 등록식




△ 이제 두 사람은 부부(?)가 되었습니다.




△ 동성커플 등록증을 받고 기뻐하는 테리 라이언, 에릭 플리스 커플  



이곳에서 만난 테리 라이언과 에릭 플리스 커플. 17년을 함께 살았다는 할아버지들이다. 이들에게 새삼 등록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마는 두 사람은 자신들과 호적계 담당관이 서명한 등록증을 받고는 거의 눈물을 글썽일 정도였다.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영국에서도 동성애는 여전히 민감한 문제이고 동성애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도 양극단을 모두 포함할 정도로 범위가 넓다. 동성애는 죄악이라는 주장에서부터 성적취향이 다수와 다를 뿐 극히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라는 주장까지 다양하다. 거리에서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았을 때에도 의견은 극명하게 나뉘어졌었다.

“관용할 수는 있지만 조장되어서는 안된다”고 하기도 했고

“사회가 유지되려면 출산이 있어야 하는데 동성결혼자들끼리 어떻게 아이를 낳을 것인가”

“동성결혼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한 가지 궁금한 것은 2-30년이 흐른 뒤에 이성커플과 동성커플의 이혼율을 비교해보고 싶다”

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아마도 동성애자들이 섹스파트너가 많고 성적으로 문란하다는 속설이 맞는지 알고 싶은 듯 했다.

그러나 동성애에 대한 판단은 궁극적으로 동성애가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그러나 많은 과학적 연구에도 불구하고, 동성애가 선천적인 것이라고 주장과 후천적이라는 주장만 많고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없다.

제작진이 취재과정에서 만난 동성애자들은 모두 자신들이 동성애자로 태어났다고 주장했다. 반면 기독교계에서는 동성애를 죄악시한다. 그리고 어렵고 장기간이 걸리겠지만, 동성애를 고칠 수 있는 질병으로 보고 있었다.

그런데 목사이면서 동성애자인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영국 남부 브라이튼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커뮤니티 교회의 데비 가스통 목사였다.

영국은 물론이고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성직자가 있기는 했지만 동성결혼을 한 성직자가 교회에서 목사로 활동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다. 그렇다면 데비 가스통 목사가 시무하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커뮤니티 교회(Metropolitan Community Church, MCC)가 무슨 교회인지 알아야 한다.

MCC가 처음 설립된 것은 1968년 10월이다.

설립자는 페리 트로이 목사.

트로이 목사는 독실한 침례교도이자 게이였는데 자신이 게이로서 인간관계의 단절, 실패한 자살시도, 주변 게이들이 당하는 박해 등을 목격하고, 또 기존교회에서 게이들이 전혀 위안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고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LGBT)를 대상으로 하는 교회를 만들기로 하고 12명의 LGBT 신도들이 모여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신의 집에 모여 처음 예배를 보며 만든 교회이다.




△ 데비 가스통, 일레인 가스통 커플




△ 메트로폴리탄 커뮤니티 교회의 목사인 데비 가스통은 일레인에게 파트너이며, 목사이고 정신적 지주다.  


데비 가스통과 그녀의 파트너 일레인 가스통은 어릴 때부터 같은 교회에 다녔다고 한다. 사춘기가 되어도 둘 다 이성에게는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동성애가 범죄시되던 시절, 더구나 동성애를 죄악시하는 교회의 가르침에 충실하던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처럼 살아보려고 무척 노력했다고 한다. 일레인은 결혼을 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해 남자와 결혼을 해 아들, 딸도 낳고 7년 넘게 아내로 살았으나 남편에 대해 애정이 생기지 않아 남편과 상의해 이혼했다고 한다. 지금도 전 남편과는 친구처럼 지낸다고 한다.

이혼 후 갈등하던 일레인을 다독거려준 것이 데비였다. 이미 동성애자로서 많은 갈등을 겪었고 런던신학대학에서 공부해 목사가 되고 동성애에 대한 나름대로의 신학적 결론을 가지고 있던 데비는 일레인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었고 둘은 데이트기간을 거쳐 같이 살기로 했다.

데비는 동성애가 죄악임을 주장하는 성서적 근거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로마서의 구절을  다르게 해석하고 있었다.

인간이 이렇게 타락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부끄러운 욕정에 빠지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두셨습니다. 여자들은 정상적인 성행위 대신 비정상적인 것을 즐기며 남자들 역시 여자와의 정상적인 성관계를 버리고 남자끼리 정욕의 불길을 태우면서 서로 어울려서 망측한 짓을 합니다. 이렇게 그들은 스스로 그 잘못에 대한 응분의 벌을 받고 있습니다. (공동번역, 로마서 1:26-27)

Because of this, God gave them over to shameful lusts. Even their women exchanged natural relations for unnatural ones.

In the same way the men also abandoned natural relations with women and were inflamed with lust for one another. Men committed indecent acts with other men, and received in themselves the due penalty for their perversion.(NIV 성경)

데비는 위의 로마서 구절중 'natural relation'이라는 부분을 무엇이 자신에게 자연스러운 것인가 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었다. 보통의 경우라면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자신은 남자에게서는 전혀 애정을 느끼지 못하고 여자에게서 애정을 느끼니까 여자를 만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자신을 만든 것도 하느님이니 그것이 하느님의 뜻에 맞는다는 것이다. 자신도 동성애자인 자신이 싫어서 이성애자가 되기 위해 여러 가지를 다 해보았고 동성애의 원인일지도 모르는 몸 안의 마귀를 ?아내기 위해 안수기도도 받고 퇴마의식도 해보았지만 모두 소용없었다고 한다. 결국 데비는 하느님이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결론을 내렸고, 동성애자도 하느님이 만드셨으니 동성애자들이 스스로에게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에 맞는다는 주장이었다.

물론 기독교계를 중심의 동성애반대자들은 이런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한다. 영국의 초교파단체인 복음주의연합의 돈 호록스 박사는 시민동반자법은 이름만 결혼이라고 하지 않을 뿐 사실상 결혼과 다른 것이 무엇이냐며 분개했다. 또 동성애자들은 몇 년만 지나면 ‘시민동반자법’을 ‘동성결혼법’으로 바꾸려 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형제나 자매간에도 결혼하지 않은 채 평생을 함께 사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아무런 법적인 혜택을 주지 않으면서 동성애자들에게만 이성커플과 동일한 권리를 부여한다는 것은 성적인 관계에만 혜택을 주는 것으로 성적인 관계없이 함께 사는 사람들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동성결혼 특수로 호황을 누리는 곳이 있었다.  

핑크 프로덕트라는 결혼상품전문점을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벤 스펜스는 동성애자인 자신이 2년전 언약식을 올리려고 하다가 동성애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점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는 스스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사실 동성결혼이나 이성결혼이나 상당수의 용품은 같은 것을 쓰게 된다. 차이라면 초대장에 두 사람 모두 Mr나 Miss로 표시된다거나 건배용 샴페인 글라스 두 잔에 모두 콜셋이나 턱시도가 그려 있다거나, 결혼 케익의 꼭대기 장식이 둘 다 턱시도를 입은 남자인형이라거나 하는 정도이다. 그래도 스펜스의 통신판매업은 시민동반자법의 통과후 30%이상 매출이 늘었다고 한다.

그 뿐 아니라 동성결혼 웨딩플래너들도 일이 밀려 든다고 한다.  

모던 커밋먼트(Modern Commitment)라는 영국 최대의 동성결혼플래너 회사 - 구성원도 모두 동성애자다 - 는 창사 이래 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다. 웨딩플래너는 결혼식 장소 선정, 피로연, 선물, 신혼여행 등 결혼의 모든 과정을 코디네이션 해주는 회사. 이성 결혼플래너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보통의 결혼 플래너들은 이런 일을 하지 않는다. 싫어서 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성 결혼 플래너들은 동성애자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동성애자들의 마음에 들게 일을 잘 못한다는 것. 또 호텔이나 결혼식장을 빌려주는 업자들도 동성애자들은 거부하는 경우가 자주 있기 때문에 동성애자들의 웨딩플래너는 동성애자를 이해하고 친동성애 업자들에 대한 정보에 밝은 동성애자들이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모던 커밋먼트에는 3년간의 예약이 밀려있다고 한다.

동성결혼 합법화, 사회의 기초가 되는 가정의 근간을 허무는 위험한 법인지, 동성애자를 성적소수자로 인정하는 불가피한 선택인지는 더 시간이 흘러야 알겠지만, 취재하면서 느낀 것은 자신들이 ‘일상생활에서 숱한 편견과 박해에 시달리고 있다’는 동성애자들의 하소연에도 불구하고 이제 적어도 영국에서 동성애자들을 박해받는 소수라고 하기에는 그들의 권익이 상당히 넓게 신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 차돌바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0-20 11:32)

가람의 남자 2006-06-01 오후 14:13

비교적 꼼꼼히 취재를 했군요.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