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기모임으로 친구사이 사무실엔 두 번째로 가보네요 ^^
저번엔 혼자 와서 책읽다 갔거든요.
집에다간 교보문고 문 닫을때까지 있다 올 테니까 나 찾지 말구 전화도 하지 말라 하고 왔습니다. ㅎㅎ
온라인 자유게시판 보면 다들 정모에는 몇번 참가하신 분들이신거 같아서 신입 회원들이 얼마나 올까.. 하는 생각하며 갔는데 생각보다 많이 오셨습니다. 저까지 일곱분... 이었는데
반갑게도 저와 동갑 친구가 한명 있었어요ㅎ 적절한 연령분포와 ㅋ 또 현우님이 워낙... 잘 진행해 주셔서 . 수다로 속풀기 시간에 다들 친해졌어요
같이 저녁도 먹고 ㅋ
저녁을 먹고 사정전에서 둘러앉아서 다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분위기가 갑자기 저기압이 되어서인지(별 이유도 없이 말이죠 ㅎㅎ;;) 천정남님께서 쎈 얘기로 다시 ㅋㅋ 분위기를 살려주셨습니다 헤헤...
저도 지금까지는 게이라는 걸 아주 몇 명의 여자아이들에게만 커밍아웃하고 가족이나 다른 사람에겐 말한 적 없습니다. 물론 아빠가 알아요. 그렇지만 아빠와 함께 살지 않고 본지 한참 되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만 연락을 주고받거나 문친관계에서만 계속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 보다는 확실히 이렇게 나와서 얘기하고 밥도먹고 하니까 속이 훨씬 더 시원해서 좋았어요...
주변에서 제가 게이라는 걸 음... 눈치채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오랜 시간동안 '내가 뭐 어때서..'식으로 넘겨왔거든요. 물론 뭐 그걸 위기였다고 생각하진 않지만요.
아무튼 이렇게 참여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10월에... 음.. 그쯤 다시 갈 수 있을거 같아요!
이번에 세호형이 안 와서 아쉽네요 ㅠ 그리고 소개받은 드람이형 고마웠구!
오셔서 만난 신입 회원분들 다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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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여름을 좋아하시나요? 이제 9월이면 가을이네요!!
와...
중간고사 시즌이라는게 좀.. 암울하긴 하지만 그래도 바람이 시원시원하게 불고 하니까 너무 좋군요.
ㅜㅜ 저 오늘 밖에 나갔다 오다 차에 치였습니다... 다행히도 주차장에서 나오던 차라 어디가 부러지거나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 다리에 힘 풀려서 지금도 떨려요 ... 흐어..ㅜ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그럼 이만.
조이
나중에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