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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호][커버스토리 "RUN/OUT 프로젝트" #16] RUN/OUT 2026 정치 축제: 축사 모음
2026-02-06 오전 01: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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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1월 

 

 

[187호]

[커버스토리 "RUN/OUT 프로젝트" #16]

RUN/OUT 2026 정치 축제: 축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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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성소수자인권단체연합 무지개행동 공동대표 박한희입니다. 무지개행동은 전국 49개 성소수자 인권단체의 연합체로, 법과 제도 변화를 통해 성소수자 인권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모두를 향한 민주주의, 성소수자 정치를 위한 전략을 이야기하는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RUN/OUT의 모든 활동가분들과 함께 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는 지난 1월 9일 국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발의되었습니다. 성소수자를 포함하여 누구나 차별받지 않게 하자는 당연한 법이 19년째 제정되지 못하고 있고, 발의를 하는 것조차 여러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동성 부부들은 아직 제도적인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고, 트랜스젠더는 자신답게 살기 위해서도 원치 않는 수술을 요구받곤 합니다. 이런 일들을 겪을 때마다 성소수자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정치인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라 왔습니다. 그렇기에 오늘의 이 자리가 더욱 뜻깊습니다. 오늘의 논의를 통해 한국,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넘어서는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정치 축제라는 말이 참 와 닿습니다. 그 말대로 정치라는 것은 소수자들이 더 많이 목소리를 내고, 그 목소리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하는데 언젠가부터 정치는 소수자들의 삶과 동떨어진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멀어진 정치를 다시 우리의 곁으로 가져옵시다. 한국은 6월에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습니다. 6월 자긍심의 달에 이루어질 퀴어문화축제처럼, 선거도 성소수자들이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기대를 안고 투표장에 갈 수 있는 그런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무지개행동도 그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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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소수자인권단체연합 무지개행동
공동대표 /
박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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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닉 허버트입니다. 전 세계의 선출직 정치인들이 성소수자 차별 해소와 인권 증진을 위해 함께하는 국제 네트워크, 글로벌 이퀄리티 코커스(Global Equality Caucus)의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RUN/OUT 2026 정치 축제에 직접 함께하지 못해 매우 아쉽지만, 가까운 시일 내 서울을 찾아 런아웃 팀을 만나고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Hi, I’m Nick Herbert and I’m Chair of the Global Equality Caucus, an alliance of parliamentarians around the world who are committed to promote LGBT+ rights. I’m really sorry that I can’t join your meeting in person but I’m looking forward to visiting Seoul again, I hope in the near future, to work with you.

 

저는 2005년, 영국 의회 하원 의원으로 처음 선출되었고 보수당 소속으로 공천을 받아 출마해 당선된 영국 최초의 커밍아웃 게이 의원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더 많은 성소수자 정치인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분명히 깨달은 것이 있다면, 성소수자들이 책임과 권한이 있는 자리로 선출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점입니다. 성소수자 정치인은 존재 그 자체로 성소수자 역시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이며 동일한 존중과 기회를 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사회에 분명히 전달합니다.

I was first elected to the House of Commons in the UK Parliament in 2005 and then I was the first openly gay Member of Parliament to be selected and elected for the Conservative Party. Now there are many more. And the thing I’ve learnt is that it’s incredibly important that LGBT+ people are elected to positions of responsibility and authority. That sends a message to society that we are equal and should be treated equally and have equal opportunity.

 

현재 영국 의회에는 여러 명의 성소수자 의원들이 있으며, 이는 한 개인이 “내가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결단할 때 실제로 진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여러분 역시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어떤 위치에 있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고, 그 리더십을 행동으로 옮길 때 사회는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And now in our Parliament there are many openly gay Members of Parliament, showing that progress really can be achieved when individuals decide that they can make a difference. You too can make a difference. Everyone at every level can show leadership, and when we do show that leadership people respond.

 

성소수자 인권 증진을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은 매우 많습니다. 물론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글로벌 이퀄리티 코커스는 성소수자 인권 증진이라는 목표 아래 런아웃 팀과 함께 꾸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런아웃 팀이 하고 있는 모든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이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목소리를 내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는 분명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때로는 동료, 친구들, 그리고 비즈니스 파트너에게조차 불편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There is so much work to do to promote LGBT+ rights around the world and of course there is work still to do in South Korea. The Global Equality Caucus is absolutely committed to working with you to advance that agenda. Thank you for everything that you are all doing, and thank you for showing the leadership on these issues, for being willing to speak out. Sometimes that requires courage, sometimes it requires us to say things that are less comfortable for us to say to our friends, to our business colleagues, to our associates.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성소수자로서 존재함을 숨기지 않고 우리가 누구인지 분명히 선언하며, 성적 지향과 관계없이 있는 그대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기준을 사회에 분명히 제시해야 합니다. 우리는 성소수자에게 특별한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과 동등하게 존중받을 권리를 요구하는 것일 뿐입니다.

But it’s important that we are able to be visible, that we say who we are and that we raise an expectation that we are to be treated for what and who we are regardless of our sexual orientation. We’re not asking for special rights for LGBT+ people, we’re just asking for the same rights - to be treated equally to everyone e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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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귀족원(상원) 의원
Global Equality Caucus 의장

닉 허버트 Nick Her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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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일본 중의원 의원 오즈치 가나코입니다. 이번 RUN/OUT 프로젝트의 국제 LGBTQ 정치 컨퍼런스에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皆さんこんにちは衆議院議員の尾辻かな子です。今回RUN/OUTプロジェクト国際政治のLGBTQカンファレンスお招きをいただきまして本当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를 정말 고대하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바로 오늘, 일본에서 중의원 해산과 총선이 결정되었고, 이에 따라 정치권의 흐름이 매우 급박하게 진행되면서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을 현장에서 만나 뵙지 못하게 되어 매우 아쉽고, 또 함께 만나기를 고대했다는 점에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가오는 2월 중의원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되어, 일본 사회에서 LGBTQ+ 정책을 전진시키고 동성혼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楽しみにしていたんですけれども残念ながらこの日本で衆議院解散総選挙そしてそれに伴う政界再編も非常に激しくなってきておりまして出席することが叶わなくなりました。私もすごく楽しみにしていたので皆さんと会場でお会いできないことを本当に残念に思っております。申し訳ありません。ただこの近づいてきた衆議院の選挙で私なんとか議席を獲得をして日本におけるLGBTQ+の政策をそして同性婚を実現するために頑張っていきたいと思っています。

 

한국, 특히 서울은 제가 대학생 시절에서 공부했던 곳으로, 제 청춘이 담겨 있는 특별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일본과 한국은 이웃 나라로서 앞으로도 서로 힘을 모아 인권 운동과 정책을 함께 전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사자인 정치인들을 더 많이 늘려 나갑시다. 가시화는 이해를 넓히고, 정책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중요한 힘입니다.

韓国は私もソウルで学ばせていただきました 。私の青春の場所でもあります。そして日本と韓国はお隣同士の国であります。しっかりとこれからも皆さんと力を合わせてこの人権運動、そして政策を前に進めていきたい。そして当事者の議員を一緒に増やしていきましょう。可視化されることがやっぱり理解を深め政策を前に進める力になります。これからも皆さんと一緒に連帯することを申し上げて
私からのビデオメッセージとさせて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す。

 

앞으로도 여러분과의 연대를 굳게 이어가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 영상 메시지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皆さん今日のパネルディスカッションが実りあるものになりますことを心からお祈り申し上げます。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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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의원(하원) 의원

오츠지 가나코 尾辻 かな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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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런아웃 정치 축제에서 <State of Firsts>를 여러분과 나눌 수 있어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 영화는, 제가 미국 최초의 커밍아웃한 트랜스젠더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카메라가 꺼진 이후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조금 나누고 싶습니다. 
Hello friends! I'm so grateful to the Run Out Politics Festival for sharing State of First with you. Watching this film, you've seen the campaign that made me the first out trans member of the United States House of Representatives. But I want to talk for a moment about what's happened since the cameras stopped rolling.

 

우선, 제 고향 델라웨어를 대표해 연방의회에서 일할 수 있었던 경험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자 특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기에 공직에서 일한다는 것은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성소수자 공동체를 향한 공격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트랜스젠더 당사자와 그 가족들에게 더 가혹한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이 시간은 몹시 지치고, 때로는 공포스러운 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Serving my home state of Delaware in Congress has been the professional privilege of my life. Despite this privilege, though, the work has often been harder at this moment than we could have expected in the United States and around the globe. There has been an unceasing wave of attacks on LGBTQ people, particularly trans people, and their families. For so many, including myself, these attacks have been exhausting and frightening.

 

그럼에도 우리는 멈출 수 없습니다. 정치란, 그것이 성소수자의 권리든, 어떤 공동체를 위한 일이든 결코 단순한 화젯거리나 볼거리로 취급할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치란 삶의 실제를 바꾸는 일입니다. 공격적인 헤드라인보다는 곁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해결이 어렵더라도 끝까지 문제를 붙드는 일입니다. 계속해서 곁에 머물고 옆에 서있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미 절반은 성공입니다. 물론 우리의 편뿐 아니라 아직 우리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의 곁에서도 말이죠.

But we must remain committed because the truth is that the work of public service, whether for LGBTQ rights or for any community, is not about spectacle. It's about substance. It's about listening to neighbors, showing up, even when the headlines are hostile and solving problems is challenging. Half of being successful is showing up and being proximate. Yes, to our allies, but also to those who are not yet on our side.

 

제가 당선된 델라웨어주의 유권자의 42%가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워싱턴에 있지 않을 때면 일부러 노동조합 회관, 학교, 그리고 농장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배운 것이 있다면, 알고리즘 속 세상은 절망적이게 분열된 것 같아 보일지라도 우리가 생각만큼 분열되어 있지는 않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노가 아니라 자긍심으로 살아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해결책을 원하고, 친절을 갈망할 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길입니다. 매우 느리고, 불완전하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이유입니다. 서로의 곁에 서는 것, 그것이 우리가 가진 강력한 힘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바로 그렇게 바뀌기 때문이죠. 

Totally. In my state of Delaware, 42% of voters supported Donald Trump. When I'm not in Washington, my days are spent in union halls, schools, and in farm fields. And what I've learned is that while the algorithms might tell us that we are hopelessly divided, most people are not defined by grievance. They are defined by decency. And they yearn for solutions. They yearn for kindness. This is how we make democracy work and create change. All too slowly, imperfectly, but steadily. Proximity is our superpower. And it's how hearts change.

 

저는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한 트랜스젠더로서 출마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어려움과 위기에 부딪히고, 세상이 마음같지 않을 때에도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믿기에, 저는 여전히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저는 국가가 모두의 존엄을 지키고, 삶의 비용을 낮추며, 돌봄을 가능하게 만들어, 우리가 함께 살아가도록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국가가 모든 사람이 더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에서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I ran for office as an out trans person, but I also ran as someone who believes democracy is worth our faith, even when it stumbles. I believe government can be a force for dignity, for lowering costs, for making care affordable, for ensuring every family can thrive. Every person can reach their fullest potential for a more just and a fairer reality.

 

그래서 저는 오늘 여러분이 이 사실을 마음에 간직해 주셨으면 합니다. 진보는 결코 한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요.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희망이 모일 때 비로소 변화는 시작됩니다. 우리가 서로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택하고, 리더십과 책임을 보여줄 때, 그제서야 민주주의는 실제로 작동합니다. 용기의 본보기가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정치입니다. 우리의 시간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입니다. 앞으로의 시간들이 쌓여 분열이 아닌 자긍심의 세계를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현실의 정치가 그저 리얼리티 쇼가 아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So, I hope you'll carry this with you. Progress doesn't happen all at once. It happens because ordinary people summon extraordinary hope. It happens when we refuse to give up on one another. That is the responsibility of leadership. That is democracy in practice. To be the exemplars of courage. Our work is only just beginning. And I hope that the weeks, months and years ahead continue to shape a global politics of grace, not of division. One of impact and not reality television.

 

오늘 제 다큐멘터리와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일부가 되어주셔서, ‘가능성’을 믿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I hope you enjoyed the screening and thank you for being part of this story. Thank you for your faith in what's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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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하원 의원

Congressional Equality Caucus 공동의장

사라 맥브라이드 Sarah McB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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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26 런아웃 정치 축제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성소수자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경험을 나누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는 늘 깊은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First of all, congratulations for convening this fantastic event. I think it is always ultimately inspiring to have LGBTI politicians together and to brainstorm on what we still have to do.

 

그동안 세계 곳곳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고 인권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져 왔으며, 그 축적 위에서 지금의 우리가 존재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 앞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백래시 역시 계속되고 있습니다.

And I think it is absolutely clear that we have come a long way and that we have managed in many parts of the world to move LGBTI rights ahead. But I think it is also clear to us that not only have we not fully succeeded yet, but also, that there is a backlash against our rights happening.

 

이번 2026 런아웃 정치 축제에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저 역시 또 다른 자리에서 여러분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의 투쟁은 인권과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을 지켜내기 위한 투쟁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우리의 노력은, 모든 사람이 있는 그대로 자유롭게 존재할 수 있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어 갈 것이라 믿습니다.

So I wish you all the best, have great debates. I hope that I will be able to meet all of you in other spaces. This struggle is a struggle for human rights, for democracy, for rule of law. And I'm sure that we will fight together to shape a world where everybody, no matter who they love, no matter who they are, can be free and their own authentic selves.

 

2026 런아웃 정치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Have a fantastic con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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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의원

LGBTIQ+ Intergruop 前 공동의장

테리 라인트케 Terry Reint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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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홋카이도 도의회 의원 후치가미 아야코입니다. 이번에 RUN/OUT 캠페인을 맞아, LGBTQ+ 당사자의 대표성 향상을 목표로 활동하고 계신 여러분과 연대의 뜻을 담아 이 메시지를 전합니다. 본 기획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정치 참여의 새로운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는 시도라는 점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皆様こんにちは。北海道議会議員の渕上綾子と申します。このたび、RUN/OUTキャンペーンにおいて、LGBTQ+当事者の代表性の向上を目指す皆様と連帯の意を表し、メッセージをお送りいたします。本企画が韓国をはじめ、東アジア地域における政治参加の新たな基盤構築を志向されていることに、心より敬意を表します。

 

일본에서는 아직 동성 커플의 혼인이 인정되지 않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보장 제도에서도 배제되어 있습니다. LGBTQ+에 대한 편견 또한 여전히 뿌리 깊어, 가정과 지역사회, 고용 등 여러 영역에서 당사자들이 삶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LGBTQ+ 당사자 의원의 존재는 당사자의 가시화와 롤모델을 제시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며, 저 역시 큰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日本では、同性カップルの婚姻はいまだ認められておらず、さまざまな社会保障制度から除外されています。LGBTQ+に対する偏見も根強く、家庭や地域社会、就業などにおいて、当事者が生きづらさを抱える状況が続いています。その中で、LGBTQ+当事者議員の存在は、当事者の可視化やロールモデルを示す上で重要であり、私自身も大きな責任を感じています。


한편 홋카이도 도의회에서는 동성 커플을 파트너로 인정하는 제도 등 제도 개선에 관한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으며, LGBTQ+ 관련 정책도 계몽 활동에 머물러 있는 실정입니다. 국가 차원에서도 ‘전통적인 가족관’과 같은 근거가 부족한 담론으로 인해 정책 추진이 가로막히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배경에는 인권보다 국가를 우선시하는 정치 단체나 종교적 우파의 영향이 존재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장기화된 경제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불만과 불안이 배외주의적 선동과 결합되면서, 외국인이나 LGBTQ+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一方、北海道議会では、同性カップルをパートナーとして認める制度などの、制度改善に関する議論は進まず、LGBTQ+に関する政策は啓発にとどまっています。国においても、「伝統的な家族観」など、根拠の乏しい言説によって政策が阻まれているのが現状です。その背景には、人権よりも国家を重視する政治団体や宗教右派の影響があります。さらに近年、長引く経済停滞や物価高騰による不満や不安が排外主義的な煽りと結びつき、外国人やLGBTQ+などの、立場の弱い方々への攻撃として広がっています。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강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러한 결과로 인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오히려 논의가 정체되는 상황도 발생해 왔습니다. 비록 우회적인 길처럼 보일 수 있으나, 공감을 얻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LGBTQ+ 과제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실적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LGBTQ+ 여부와 관계없이 “좋은 의원은 역시 좋은 의원이다”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를 바랍니다.

「だからこそ、強く声を上げるべきだ」という意見もありますが、実際にはそうした結果、溝が生じ、かえって議論が停滞しました。

遠回りではありますが、共感を得る活動を重ね、LGBTQ+の課題に限らず、地域の役に立つ実績を積み上げることが重要であり、LGBTQ+であるかどうかに関わらず、「良い議員は良いよね」と受け止める人を増やしていきたいと思っております。

 

이러한 현실과 문제의식을 열정적인 활동가 분들과도 공유해 나가는 것은 정책을 한 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 프로그램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키우고, 정책 형성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되기를 기원하며, 축하의 말씀으로 이 메시지를 마치겠습니다. 행사의 성대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こうした事情を、熱量の高い活動家の方々とも共有していくことは、政策を一歩でも前に進める上で必要なことだと考えております。
本プログラムが国際的なネットワークを育み、政策形成につながる有意義な取り組みとなることを祈念し、お祝いのメッセージとさせていただきます。ご盛会、誠に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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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도의회(광역의회) 의원
후치가미 아야코 渕上 綾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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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OUT 국제 성소수자 정치 컨퍼런스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깊은 자리를 준비해 주신 RUN/OUT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대한민국 국회를 찾아주신 세계 각국의 정치 리더 여러분께 깊은 환영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성소수자 정치 리더십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국경과 제도를 넘어 경험과 전략을 나누는 매우 의미 있는 국제적 만남입니다. 미국, 독일, 일본, 캐나다, 베트남 등 각국의 정치 현장에서 직접 민주주의를 실천해 온 선출직 정치인과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행사는 이미 중요한 이정표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Asia is the next field of global democracy."라는 선언처럼, 글로벌 민주주의의 다음 전장은 아시아이며,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LGBTQ+ 정치 리더십이 등장할 수 있는 구조적 조건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번 RUN/OUT 국제 성소수자 정치 컨퍼런스는 정치의 얼굴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기 위한 '모두를 위한 민주주의'로 함께 나아가자는 공동의 약속이며, 2026년 1월 대한민국 국회에서 아시아와 글로벌 민주주의 네트워크가 교차하는 뜻깊은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성소수자 정치 리더십의 등장이 어려운 현실과 한국 제도 정치의 한계를 짚고, 지속 가능한 구조와 최소한의 제도적 조건을 아시아와 글로벌 차원에서 함께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이 논의가 "모두를 위한 민주주의"를 현실의 정치로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성소수자 정치 리더십은 특별한 예외가 아니라, 정치가 더 많은 시민을 대표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 한국 사회 역시 이제는 개인의 용기와 헌신에만 기대는 단계를 넘어, 성소수자가 정치에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구조와 제도적 조건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저 역시, 성소수자의 정치 참여를 제도적으로 확장하려는 이러한 노력에 응답하며 더 포용적이고 책임 있는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는 데 함께하겠습니다. 

 

RUN/OUT 국제 성소수자 정치 컨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깊은 논의와 연대에 지속적인 성과가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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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22대 국회의원

조국혁신당 / 신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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