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월드컵 `게이 사커 월드 챔피언십'
FIFA 월드컵 개최되기 1년 전인 올해 동성애자 축구선수가 소속된 26개 구단이 게이 사커 월드 챔피언십(Gay Soccer World Championships)에서 세계 우위를 가리게 된다.
국제동성애자축구협회(IGLFA)가 공동으로 규칙을 정한 이 경기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시작됐다. 미국 워싱턴에 연방 트라이앵글 클럽이 주최하고 워싱턴 지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후원하고 있다.
마이클 프래니코프 IGLFA 대변인은 이 경기가 1992년 이후 매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작은 규모로 시작했고 전세계 클럽도 적었지만 규모가 커지면서 지난해 영국축구협회로부터 허가를 받아 영국 런던에서 이 대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프래니코프 대변인은 참가 선수 중에 프로선수는 없지만 축구 수준이 높으며 순위가 높은 팀들은 결코 뒤지 않은 실력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경기에 국가를 대표하는 팀보다 클럽이 참여하지만 미국, 영국, 미국,영국,아일랜드,캐나다,독일,호주,덴마크,벨기에,스웨덴,아르헨티나,이탈리아, 노르웨이 출신 선수들이 참가해 국제적인 느낌이 강하다.
프래니코프 대변인은 런던 스톤워 라이온즈가 남자 축구부문 지난 대회 우승팀이며 오는 28일 트리니티 워싱턴대학에서 열릴 결승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동성애자 선수에만 출전하는가?
프래니코프 대변인은 “전혀 아니다"며 "누구에게나 참거 자격이 있으며 차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회는 동성애자, 양성애자, 이성애자 선수 출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프래니코프 대변인은 경제 불황,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덴마크에 열릴 축구 경기인 아웃 게임즈(Out Games)로 일부 팀이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등 예상했던 대로 참가팀이 약간 줄었으나 2009년 대회를 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예상대로 전세계적으로 많은 팀이 참가하지 않았지만 많이 참가신청을 많이 해 26개 팀이 이번 대회에 출전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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