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크랩

title_Newspaper
美 게이 소년 ‘졸업파티 여왕’ 으로 선발  






미국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18세 게이 소년이 오랜 금기를 깨고 여학생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프롬 퀸’(졸업파티 여왕)으로 선발돼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프롬(Prom)은 미국 고교 및 대학교에서 학년 말 공식적으로 여는 댄스파티로, 행사 전에는 올해를 빛낸 최고의 학생을 뽑는 ‘프롬 퀸’ 선발대회가 열린다.

로스앤젤레스 페어팍스(FairFax)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 세르지오 가르시아(18)는 보통 여학생들의 축제로 여겨졌던 이 대회에 출전해 편견을 깨고 ‘올해의 여왕’으로 선발됐다.

동성애 성향을 공개적으로 밝혔던 이 소년은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과 금기를 탈피하고 프롬 퀸이 되기 위해 학생들을 끈질기게 설득했다.

가르시아는 “프롬 퀸이 꼭 여성만 돼야 한다는 조건은 없다. 나는 전형적인 여왕은 아니지만 내면에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자질이 있다.”고 학생들에게 말했다.

결국 소년의 진심 어린 설득은 냉소적이었던 학생들을 돌이켰고 당당히 프롬 퀸으로 뽑혔다.

그는 “막상 뽑히니 담담하다.”면서 “졸업파티에는 턱시도를 입고 왕관을 쓰겠다.”면서 자신에게 투표해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LA 타임스 등 많은 미국 언론들은 이 소년의 사연을 소개하고 “고등학생이 성적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고 작은 기적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기사일자 : 2009-05-29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090529601006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81 [씨네21] 옷 다 입은 모습이 가물가물… 2009-06-23 706
980 [매일신문] '보수 대구'를 노크하다…'제1회 퀴어문화축제' 열려 2009-06-23 1038
979 [아시아투데이] 성소수자, "편견과 차별은 이제 그만" 2009-06-19 687
978 [아시아투데이] [칼럼] 동성애와 동성애자의 인권 2009-06-19 666
977 [연합뉴스] 美, 작년 성적소수자 살해 1999년 이후 최다 2009-06-17 488
976 [연합뉴스] 상파울루市 "동성애자 축제도 관광상품" 2009-06-17 607
975 [연합뉴스] 동성애, 동물계의 보편적 현상 2009-06-17 473
974 [데일리안] 셰어 딸 성전환 수술 “어머니 도움 컸다!” 2009-06-16 1212
973 [GOAL] 성적소수자를 위한 게이 구단 '핫스콧츠 FC' 2009-06-16 749
972 [연합뉴스] 성소수자들 "대구서 만나요" 2009-06-16 599
971 [한겨레] 평등과 평화의 대구 2009-06-10 628
970 [연합뉴스] 美대법원 "군내 동성애 공개금지 합헌" 2009-06-09 620
969 [연합뉴스] "동성애자 처벌 군형법 위헌 결정해야" +1 2009-06-09 513
968 [중앙일보] 유엔 총장까지 나선 외국인 에이즈 검사 논란 2009-06-06 666
967 [연합뉴스] 美 뉴햄프셔, 동성결혼 법안 통과 2009-06-05 769
966 [연합뉴스] 하버드대 `게이'연구 초빙교수직 신설 2009-06-04 592
» [나우뉴스] 美 게이 소년 ‘졸업파티 여왕’ 으로 선발 2009-05-30 1453
964 [서울신문] “캘리포니아주에선 동성결혼 안돼” 2009-05-30 744
963 [서울신문] 감독·배우가 말하는 성전환남성 그린 다큐 ‘3xFTM’ 2009-05-30 1423
962 [부산일보]"스톤월 항쟁을 아시나요?" 2009-05-30 2333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