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게이문학) 첫 번째 소설집 <남남상열지사> 예약안내입니다.




G.M이 웹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횟수로 벌써 3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G.M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G.M은 2001년 첫 번째 무크지 <게이문학 무크 1호>를 e-Book으로 출판했습니다. 전자책 시장 자체가 별로 활성화되지 못한 관계로 많은 아쉬움을 남긴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식출판물로 <소설집>을 발간하기로 했습니다.




동성애 전문 출판사 <해울>에서 펴 낼 이번 소설집은 그동안 G.M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오신 작가 5명의 신작과 베스트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핑크스카프>라는 e-Book소설집을 발간했던 전명안님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안정적인 문체와 동성애자들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가 담긴 단편들을 발표했던 인기작가입니다. 현재 남성동성애자 인권단체 <친구사이>의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계속해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설집에는 경쾌한 문체와 재치있는 극적 반전이 돋보이는 <페르소나>와 더블린에서 유학하는 한국인 동성애자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음지식물들의 카니발>이 신작으로 수록됩니다.




<마성의 게이>, <어느 게이병사의 죽음> 등으로 잘 알려진 한중렬님은 근친상간이라는 소재를 이용한 그리스 비극작가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의왕>을 더욱 암울하게 그려낸 악몽같은 소설, <크리쉬포스의 복수>를 기탁했습니다. 근친상간이라는 무거운 주제에 무정부주의와 칸트주의에 심리학까지 동원한 다양한 논리들이 난무하는 복잡한 소설이지만 한번 읽으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전개방식에 어느덧 트레이드마크가 되버린 기막힌 반전까지 모두 갖춘 전형적인 한중렬표 소설입니다.(과격한 표현으로 심의에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예약특전 안에 따로 수록했습니다.) 또 다른 작품인 <사랑할 때와 이별할 때>는 <크리쉬포스..>와는 정반대의 지점에 선 경쾌한 소설로 두 남자의 만남과 이별을 코믹하게 풀어낸 소설입니다.




<가벼움의 무게> 등 기존에 발표한 작품들에서 기혼 게이들의 아픔과 희망을 적절하게 분배하는 소설들을 써오셨던 네로님은 이번에도 역시 기혼 게이의 두 가지 삶을 리얼하게 조명하는 작품 <섹스, 거짓말 그리고...>를 보내주셨습니다. 기혼 게이에 대한 입장은 동성애자 커뮤니티 안에서 언제나 뜨거운 감자입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런 주제를 다루다보면 보통 흑백논리로 치우치기 싶은데, 실제로 기혼게이인 작가는 절망과 고뇌를 코드로 삼아 아주 새로운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나르시서스>의 작가 에쿠우스님은 절름발이 여성기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게이의 모습을 그린 <수정 산 133호>를 보내오셨습니다. 은희경의 대표작 <새의 선물>과 같이 성인 여성의 어린시절의 조명하고 있지만 그녀가 바라보는 세상은 두렵고 축축합니다. 비참한 현실을 살아가는 그녀의 어린 시절에 만난 두 명의 남자. 주변 인물들의 비난 속에서 마치 악몽같은 기억으로 남겨진 그 두 남자의 모습이 성인이 된 그녀의 모습엔 어떻게 회상이 될지 자못 궁금합니다. 주인공 여성의 감정 선을 따라 시종일관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다 마지막에 만난 빛의 정체를 확인해보세요.

바닐라스카이님은 G.M 최고의 열혈회원이십니다. 엄청난 양의 창작으로 뭇작가들의 질투어린 시선을 받아오시던 바닐라스카이님의 이번 작품은 역시 작가의 주특기인 젊은 게이들의 풋풋한 사랑이야기입니다. 읽으면 저절로 입가에 빙그레 웃음이 감도는 바닐라스카이님만의 즐거운 게이이야기가 이번엔 좀 더 완벽하고 화끈하게 전개됩니다.        




그 외에도 전명안님의 이국적인 게이로맨스 <음지식물들의 카니발>, 한중렬님의 엽기적인 그녀 뺨치는 두 영악한 게이이야기 <사랑할 때와 이별할 때>를 비롯한 여러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많은 성원바랍니다^^




◆ 책사양: 360 페이지 내외/ 신국판.

◆ 수록작:

전 명 안 : 음지식물들의 카니발

            페르소나    

한 중 렬 : 크리쉬포스의 복수

            사랑할 때와 이별할 때

네    로 : 섹스, 거짓말 그리고...

에쿠우스 : 수정 산 133호

바닐라스카이 : 내추럴




그 외, 전명안님의 단편집 <핑크스카프> 중 한 작품.

<게이문학 무크 1호>의 작품 중 하나를 스페셜로 포함합니다.

보다 구체적인 소설 내용들은 홈페이지 예약코너를 확인해주세요.

각 작가들의 작품들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예약가: 12000원.  

◆ 우편료: 권수와 상관없이 3000원.(5권 이상 주문 시 배송료 무료), 해외는 우송료 문의 바랍니다. 직수령은 우편료가 없습니다.

◆ 예약기간: 11월 20일까지(가급적 마감을 지켜주세요)

◆ 예약계좌: 국민은행, 021901-04-022907, 김선우

◆ 메일주소 : gayfics@hanmail.net

◆ 메일에 기재하셔야 할 내용

   1. 주소와 전화번호

   2 권 수와 직수령 여부

   3. 입금자와 수령자가 다를 경우 모두 써주세요.

◆ 우편발송: 11월 28일.

◆ 직 수 령: 11월 30일, 직수령 장소는 소설집 후원 게이바 중 한 곳으로 하겠습니다.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에서.

◆ 온라인 예약: http://gaymunhak.com/mook/mook.htm

◆ G,M 홈페이지 : http://gaymunh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