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작은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분당 야탑에 있는 작은 장례식장에서 서빙하고 심부름하고 돈 계산 하며
3일내내 거의 잠도 못자면서 일을 하고
화장터로 가서 장례식의 마무리를 잘 하고 왔습니다.
거기까지는 정말 마당쇠로서의 역활도 잘하고
참 좋았는데..
3일 밤샘 때문이었는지
화장터가 산속에서 있어서 그랬던 건지
약간 춥다 싶었는데 장례 끝나고 찜질방 갔다 오니
목이 좀 이상하더군요
감기 기운인 것 같아서 약 먹고 잤는데..
몸살감기 에 된통 걸려서리
죽도 못 먹고 딸기만 겨우 먹을수 있을 정도로
시름시름 앓다가 겨우 몸 추스릴수 있게 됐어요.
8년이란 기간동안 편찮으셨던 작은아버지라서
문병가 있는 동안 작은아버지의 짜증을 다받아내며
한편으로는 남아있는 식구들 이제그만 괴롭히고
돌아가시라고 속으로 그랬었는데
그것때문에 벌 받은건지 3일만에
몸무게도 4kg나 빠지고...몸이 정말 말이 아니네요..==;
아파서 삼오제 날도 못가보고
어찌어찌 기적처럼 생긴 저좋다는 고마운 남친이
보여준다는 영화도 못 보고 계속 집에서 누워있었습니다. 크흑
일요일 까지는 좀 회복이 될것 같은데
몸이 너무 안좋은 상태라 물 좀 먹고 무리하다가
다시 아플까봐 겁나서 수영장에 못가겠어요..==;;
이미 많이 빠졌으니..==;;
또 빠질줄 알았다 하신다면 정말 다음주는 꼭 나갈거구요.ㅠ_ㅠ
수영 못하는 저를 내치지 마세요...==;;
다만 조금 걸리는게 회비5천원인데..
다음달에 만원을 내던지
시간이 된다면 월말 회의때 직접 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감기 조심하세요..
힘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수영장에서 다시 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