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title_Marine
음...오늘은 쉬는 토요일인 관계로 이제 일어나서 어제 선물로 주신 음악을 들으며
이렇게 후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일단 무작위로 선출하여 영우형이 사준 Matrix Reloded를 듣고 있습니다.
물론 이미 다 들어본 노래이기는 하지만, CD원음으로 들으니까 더 행복하네요. ^_^

어쨌든 저의 생일을 축하해주시기 위해서 어제 종로에 와주셨던 여러 마린 걸즈 여러분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선물로 주신 음악들 잘 들을 것이고 책도 열심히 잘 읽을께요.
음악은 내가 골라줬으니까 라고 해도 어찌나 책들도 또 잘 골라주셨는지...
내가 좋아하는 책들로만...

게다가 울 매형 나 이마 타지 말라고 선크림까지 선물해주고 땡스~~~츄~~

글구 늘 자신이 직접만든 수제품으로 사람들을 깜딱깜딱 놀라게 하는 재형이형두
나 열쇠고리 안그래도 부서지기 일보직전이었거덩. 잘 쓸께~~~~

글구 울 대머리 자매!! 언뉘~~내가 요즘 젤루 많이 듣는 애들이야~~~
Hybrid Rock을 Linkin Park가 시작을 했다면 그 지평을 넓혀놓은 멋쥔 Artist들이쥐!!
고마워 잘 들을께~~~

글구 어쩐일인지 빨리 집에 가버린 중대언뉘! 나 메탈리카의 초기에서부터 모든 앨범 다 갖고 있는거
알쥐? 고마워.

글구 우리 영우 어빠~~~Goo Goo Dolls는 요즘에 내가 편하게 일할때 자주 듣는 음악이야.
다른 앨범들처럼 강한 Sound는 아니지만 듣기 편안한 Sound로 부담없이 자주 들어.
꼭 형같애~~~^_^ 잘 들을께.
10시면 잠들어야 하는 우리의 착한 어린이가 늦게까지 잠을 못자서 어떻게 하쥐?
오늘 출근은 잘했는지 모르겠다. 노력상을 포함해서 고마움 *2 ㅋㅋ

글구 우리 뚱띵이 훈규형, 내가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건 어찌나 잘 알던쥐. 게다가 케익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체리쥬빌레하고 피스타치오 아몬드로 사왔대. 잘 먹었어.

언제나 친언뉘 같은 정남이 언뉘~~~내가 서양 미술사 쪽에 관심 많은 건 어찌 알고,
개인적으로 현대 추상 미술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고 르네상스 이후의 어찌보면 매너리즘이
나타날 당시의 미술에 매혹되는 편이기는 하지만 어쩄든 고전 미술에서 부터 근 현대까지
총망라된 개론서인 듯 싶으니 다시 한번 나의 지적 수준을 높이는 기회로 만들도록 할께.

글구 정한이 언뉘. 아직 잘 알지는 못하지만 시간이 나면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야.
박노자의 책! 꼭 잘 읽고서 좀더 철학적인 마인드를 키우꼐.

글구 재우 언뉘! 언뉘는 와준거 자체가 선물이야~~~게다가 어제 언뉘 라틴 댄스 넘 잼있게
잘봤어. 어찌나 그렇게 춤을 아름답게 추는지.

글구 우리 이쁜 정용이! 언제나 술마시는데는 절대루 빠지지 않쥐. ^_^
늦게 퇴근해서 바로 오느라 힘들었을텐데 와줘서 고마워.
엉아가 얼마나 이뻐하는 지 알쥐?

글구 이쁜 나 보러 오느라 렌즈끼고 꽃단장하고 온 찬! 고마워~~
오휴~~~ 언뉘 꽃단장 하라니까 진짜 하고 오뉘?
그런다가 유부녀가 팔릴 꺼 같애?
ㅋㅋㅋ 와줘서 정말 고마워. 글구 내일 도배하러 못 가서 정말 미안하고. ㅠ_ㅠ

글구 언제나 분위기를 업시켜주는 우리 완.벽.덩.어.리 철~~~
와줘서 너무 고맙구. 항상 형이 없으면 마린 보이의  수선스러움은 반감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_^
늘 분위기 띄우고 돈 계산도 열심히 잘 해줘서 고마워~~~츄~~

어쨌든 늦은 시간에 시작한 데다가 공지도 나중에 올려서 많이 못 와주실 줄 알았는데
너무나 많이들 와주셔서 저의 생일을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개월 만에 이렇게 많은 사람을 사귄걸 보니 제가 마린 보이 활동을 하면서 헛물을
켠 것 같지는 않네요.
그리고 우리 마린 보이가 다른 여타 모임과는 다르게 얼마나 끈끈하게 묶여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한 단면인 것 같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서 좀더 사회참여적인 단체로 발전할 수 있기를 개인적으로 바라기는 하지만
어떤 방법이 있을 지는 모두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보도록 하죠.

다시 한번 모두들 감사드리고 다들 빠른 시일 내에 팔리기를 바라겠습니다.
완벽한 미모, 철과 같은 의지, 첨예한 지성, 강력한 추진력 기타 등등 좋은 것은 모두 갖춘
여러분의 섹쉬, 앙증, 귀염둥이 아류 였슴돠~~~

erick 2003-07-26 오후 19:41

어제 막판에 양주 한잔 마신게 집에 올때 죽는줄 알았네..ㅡ.ㅡ;
다신 술 안마셔..ㅠ.ㅜ;;;
근데 이글도 넘 긴거 아냐?ㅡㅡ;;

아류 2003-07-26 오후 20:18

그러게 왜 평소에 먹지도 않는 술을 마시고 그러니?
글구 페리어빠 글두 다 읽어잖아.-_-+
듁는당.

정훈 2003-07-26 오후 20:51

자매는 뭔노무 자매야.. 너같은 동생둔적 없으...
(나보다 훨씬 넓은게....)

그리구 지금 졸려 죽을맛이구먼
오전 근무하는데 짱박혀 잘수도 없구 참나....

자랑스런 게이들의 삶을 위해서
일찍일찍 들어가자구.....

우주로 보내진 라이카 2003-07-26 오후 22:10

1시 좀 넘어서 간 것 같은데 그게 빨리야?
오늘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 출근해야 되서 그랬다.
너도 잘 쉬고 내일 물에서 보자꾸나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