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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호] 9월의 친구사이 소식지
2023-10-06 오후 19:52:07
기간 9월 
[159호] 9월의 친구사이 소식지
Vol.159
[이달의 사진] 그리운 얼굴들
2023년 9월 27일 친구사이 사정전에서 '재회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매해 추석 연휴 전날 저녁, 우리보다 먼저 떠난 성소수자·앨라이의 죽음을 기리고 그들에 대한 기억을 나누는 자리이다. 행사 중에는 고인 한명 한명에 대한 기억을 나누고 되새기는 순서가 함께 준비되었다. 사진은 행사 당일 꾸민 제사상의 모습으로, 고인이 된 친구사이 회원 및 게이커뮤니티 일원의 사진들들 더불어 올해 2월 별세한 임보라 목사의 그림이 모셔졌다.
[활동보고] 친구사이 감사제와 2023 재회의 밤을 보내며
 다시 한번 친구사이 활동에 각자의 현장에서 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과, 현장에 참석해주신 회원 및 게이 커뮤니티 일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준비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너그러이 봐주시고, 이러한 부분은 다음의 자리에서 잘 채워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활동스케치 #1] 감사해서 준비한, 친구사이 감사제 후기
올해 친구사이 감사제는 매년 있었던 행사와 격이 달랐던 건 분명한 것 같아요. 다른 회원들도 비슷하게 공감하는 부분은, 행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동일하더라도 확실히 회원들을 위한 자리라는 주제로 제대로 행사를 했다는 것, 물론 제 생각이긴 하지만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대우 제대로 받았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활동스케치 #2] 생활동반자법과 그 너머의 가족구성권 간담회 후기

지난 십몇년 간 공들여 관계맺어온 연대의 장 안에서, 성소수자의 혼인과 가족구성의 욕망과 언어 또한 이들 연대단체에 통약 가능한 어떤 것이 되어야 마땅하다. 그것은 외부로부터 온 '코르셋'이 아니라, 운동이 스스로 운동 사회에 발을 넓히고 스스로의 의제를 확장하기 위해 선택해온 전략이다. 그러한 노력이 운동 사회 안에서 성소수자 운동의 굳건한 성원권을 만들었고, 주요 행사 때마다 나부끼는 무지개 깃발의 풍경을 만들었다. 이날의 행사는 그러한 그간의 역사와 성취에 부대되는 기쁨과 책임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감각하게 만든 자리였다.

[활동스케치 #3] 9월 오픈테이블 참여 후기
HIV/AIDS와 같은 무거운 주제를 쉽게 얘기할 수 없을 거라는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진중하지만 솔직한 분위기에서 각 개인의 생각과 관점을 공유할 수 있었다. HIV/AIDS에 대한, 그리고 HIV에 감염되었거나 AIDS 질병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에 대해 얘기하고, 이러한 편견과 선입견으로 비롯된 혐오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논의할 수 있는 기회였다.
[활동스케치 #4] 나의 사후에도 함께 있어줄 친구사이, 재회의 밤
맘편히 누군가를 애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게 저는 참 좋았습니다. 차별과 혐오는 맘편히 애도조차 할 수 없게 만들곤 하니까요. 특히 성소수자로 살아가는, 성소수자의 곁을 지키는 사람들의 죽음은 손쉽게 방치되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함께 애도하고 그 곁을 지키는 사람들, 정말 ‘친구사이’다운 모습이었어요. 우리 곁을 조금 더 세심히 메꿔가며 살아보아요.
[활동스케치 #5] HIV 감염인들을 위해 준비했어! 아카히브!
이번 간담회에서는 노동권 침해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HIV 감염인이라는 이유로, 감염인 가족이 있다는 이유로 해고되거나 담당 업무가 변경되는 사례들이 적지 않습니다. HIV 감염으로 인해서 업무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음에도 차별적인 관념 때문에 생기는 일들이 많았어요. HIV 감염을 이유로 일터에서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위해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활동스케치 #6] ⟪성소수자의 노후 준비, 어떻게 하고 있나?⟫ 참관기
늙어 약해진 몸과 마음으로 벽장과 개인의 팔자에 재삼 기대지 않고, 여지껏 살아온 존엄을 지키는 가운데 지내온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늙고 함께 약해질 수 있는 인생의 단서를 그래도 어렴풋이 손에 쥔 느낌이었습니다.
[소모임] 책읽당 읽은티 #35 : 내 몸이 아파도 괜찮은 사회를 위해 -『아픈 몸, 더 아픈 차별』을 읽고

‘소수자를 보지 않을 권리’가 소수자가 사회에서 살아갈 권리를 짓눌러버린다. 그렇기에 차별받는 신체들이 서로를 엮어 연대의 그물망을 조직하는 일은 중요하다. 몸 안에 놓인 질병과 그로부터 발생한 차별을 사회로 꺼낸 존재들과 기꺼이 엮이며 ‘정치화’하는 일, 나는 그것이 아프다는 이유로 차별을 정당화하는 사회를 마감하는데 한 발을 내딛는 일이자, 정상성으로 뾰족하게 세워진 세상을 구부리는 일이라 생각한다.

[소모임] 이달의 지보이스 #35 : 지보이스 20주년 기념공연 '노래 노래 노래'

항상 그렇듯이 지보이스 공연의 마지막 단추를 끼워주고 같이 노래해주는 것은 관객들과 커뮤니티라는 걸 깨닫습니다. 이번 공연 '노래 노래 노래'가 모쪼록 지보이스와 함께 했던 수많은 단원들,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 모두가 살아온 삶을 자축하고 또한 내일을 기대하게 되는 공연이 되었으면 합니다. 

[소모임] 문학상상, 문학 한 숟갈 : 모래로 쌓은 자존감 - 강보라, ⟪뱀과 양배추가 있는 풍경⟫

타인에게서 자존감을 얻어내 미약한 토대를 쌓은 사람들에게는 양배추와 뱀이 있는 풍경이 담긴 그림이 부메랑처럼 날아와 볼품없는 요새를 단번에 무너뜨린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도네시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던, 또한 자존감을 타인에게서 획득하는 사람들에게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뱀과 양배추가 있는 풍경>이었다.

[인터뷰] 더 해보는 친구 인터뷰 #7 : 달호
그를 인터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올해 2월 소식지팀 모임에서였다. 그날따라 다섯 명이 다 모였다. 평소 사적인 얘기를 많이 주고받는 분위기도 아니었는데, 오랜만에 다 모여 근황을 이야기하다보니 나는 가족 얘기를 조금 했다. 달호는 나와 거의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공감해 주었다. 그에게서 긴 사연의 스멜(?)을 감지했으나 그 자리에서 풀 수는 없었고, 회의는 계속되어야 하니까. 그날 모임이 끝나고 달호의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인터뷰할 사람이 떨어져 급기야 내부조달(?)을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였으나(이것은 맞는 말이다), 어쨌든 인터뷰이(interviewee) 선정을 좀 다양한 소모임과 팀의 구성원으로 해보겠다는 명분을 갖고 달호에게 연락을 취했다. 달호는 흔쾌히 응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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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