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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은아부쟁이 2008-01-04 03:15:45
+3 1052

 

CBS TV, 교계의 '뜨거운 감자' 동성애 논란 집중 조명

CBS TV <크리스천Q> 동성애 차별금지법 논란 정면으로 다뤄

[ 2008-01-03 15:46:33 ]

CBS TV 시사토크프로그램 <크리스천Q>가 동성애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토론 프로그램을 기획, 방송한다. 교계 뜨거운 감자인 동성애 등 성적취향 조항 둘러싼 이른바 차별금지법 논란을 정면으로 다룰 예정이다.

오는 9일(수) 녹화될 <크리스천Q> ‘동성애 차별금지법 논란, 크리스천의 입장은?' 편에는 성적지향(동성애) 조항을 완전 삭제한 채 입법화해야 한다는 장헌일 장로(동성애차별금지법안저지 의회선교엽합 본부장), 길원평 교수(부산대 물리학과)와 국가인권위원회 원안대로 성적지향 조항이 명시된 채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어야 한다는 황필규 목사(KNCC 정의평화국장), 고상균 전도사(차별없는세상을위한 기독인연대 집행위원)가 출연해 60분간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동성애 부추기는 차별금지법 저지 vs 인권의 바로미터, 차별금지법 원안 사수

국가인권위원회가 권고한 차별금지법안은 지난해 12월 4일 '성적지향' 등 7개 조항이 삭제된 채 국무회의를 통과해 현재 국회 통과만을 남겨두고 있다.

KNCC와 인권단체들은 차별금지법안이 인권위원회의 원안대로 제정되어야 하며 특히 '성적지향' 즉 동성애에 대한 차별금지는 인권국가의 기본조건이며 기독교의 이름으로 차별할 수 없다고 비난하고 있다.

한편 보수적 기독교계는 ‘그 밖의 사유로 차별할 수 없다'는 단서조항 때문에 성적지향이 오히려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길원평 목사는 성적지향만은 반드시 삭제되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동성애가 포함된 차별금지법안은 동성애 확산을 조장한다. 성별, 장애가 차별받을 수 없는 정상인 것처럼 동성애도 차별받을 수 없는 정상으로 공인하게 된다. 그 결과 기독교 이념으로 세워진 중고등학교라 하더라도 동성애를 정상이라고 가르쳐야 하고 동성애가 학교에 퍼지는 것을 어떤 노력으로도 막을 수 없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서는 동성애를 어떻게 바라보나? 죄악이다 vs 차별이 더 큰 죄악

동성애에 대한 교계의 찬반논란은 인권문제를 넘어서 성서 신학적 논쟁으로까지 확대되면서 크리스천들에게 많은 신앙적 혼란을 안겨주고 있다. 성서는 동성애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으며 크리스천은 동성애 문제에 어떤 입장을 가져야 하는지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에 앞서 길원평 교수는 “레위기에는 동성애를 죄악이라고 명시했고 고린도전서에는 동성애자가 천국에 들어올 수 없다고 기록되어 있고 소돔과 고모라 사건 역시 동성애를 문제삼고 있다”며 성서를 들어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또한 장헌일 장로는 “고린도전서는 동성애만 정죄하는 게 아니라 ‘동성애든 이성애든 너희 중에 죄 없는 사람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무조건 동성애만 정죄하는 것도 문제지만 주님과의 관계, 복음을 통해서 동성애는 치유되고 예방될 수 있다“며 동성애를 치유의 대상으로 바라보았다.


반면 황필규 목사는 “동성애자 또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존재로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보존되어야 하며 이 문제는 사회정의가 구현되어야 할 범주다. 한국교회의 선교과제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옹호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고상균 전도사는 성서를 들어 동성애는 죄악이라는 의견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유성생식을 통한 종족보존이 최대의 과제였던 고대사회의 배경일 뿐이다. 오늘날과 같은 의미의 동성애를 정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 이 시대에는 차별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낮은 자와 소수자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를 떠올려 땅 위에 존재하는 다양한 작은 예수들에게 차별이라는 비수를 겨누는 반 성서적인 행위는 중지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죄인이니까 하나님이 사랑하지 않으신다구요?” 크리스천 동성애자들의 목소리 최초 공개

특히 이번 토론에서는 기존 방송과 달리 동성애를 죄악시하는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이중삼중의 고통을 받고 있는 교회 내 ‘크리스천 성적소수자’들의 목소리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 집안이 독실한 크리스천이며 자신도 크리스천이라고 밝힌 A씨는 “차별금지법안을 반대한 보수 기독교계의 움직임에 분노를 느낀다”면서 “이미 유형무형의 차별을 받고 있는 현실에서 교회 공동체조차 무조건 정죄하거나 치유 입장에서만 접근하는 시선에 적지 않은 크리스천 성적소수자들은 깊은 상처를 받고 결국 믿음까지 버리게 된다”며 “성적지향이 빠진 차별금지법안 통과는 의미가 없다”고 항변했다.

<크리스천Q> ‘동성애 차별금지법 논란, 크리스천의 입장은?’ 편은 1월 9일(수) 오전 10시에 CBS 지하3층 TV스튜디오에서 녹화되며 1월 11일(금) 오전 11시 50분 첫 방송되고 12일(토) 밤 10시, 16일(수) 저녁 6시에 재방송될 예정이다.

방송일시 : 1월 11일(금) 오전11시50분 / 1월 12일(토) 밤10시 / 1월 16일(수) 저녁6시 채널 : SKY Life 412번 채널 / 각 지역 케이블 방송
 
<크리스천Q> 제작팀 
(뉴스부활 20주년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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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2008-01-05 오전 05:29

기독교인 중 하나로서 참 안타깝네요 ㅜㅠ

평온 2008-01-06 오전 02:45

가슴이 아픔니다.
저또한 어릴때부터 교회를 다녔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지금은 교회에서 하니님은 날 창조하셨으며 지금도 나의 행복을 기뻐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섬기며 봉사하고 있습니다
가끔 설교시간에 동성???나오면 가슴이찢어질듯 어디론가 달아나고 싶으나 그래도 묵묵히 그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도 교회에서 더욱 당당해지는 그때까지 기도하렵니다

Molander5005 2011-11-14 오전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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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