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사이 송년회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금, 라이카 회원, 박철민 옹, 기즈베 양 등 화려한 시상식에서 올해의 상을 받고자 하는 회원들이 막판 기갈 발산과 미모 관리에 열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누가 유력할까요?
1. 여우주연상
미모와 기갈, 활동과 연기 면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사람을 뽑는 여우주연상. 현재 가장 유력한 자는 최근 탑 연기로 회원들의 혀를 내두르게 하는 종로이쁜이 씨와 가슴비만 연기를 하기 위해 직접 시술을 했다는 개말라 씨라고 합니다. 친구사이 퀸카 가람 군은 영원한 유력 후보입니다.
2. 신인여우상
일생에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여우상. 최근 주류공급을 도맡아 하면서 물질 공세를 펴는 박재경 씨, 그리고 그가 자기보다 한참 안 예쁘니 경쟁할 바가 없다며 회원으로 영입하였으나 특유의 입심으로 단번에 순위권에 오른 아가리나 씨, 예전 정기모임에 머리띠를 하며 나타난 푸른별 씨, 뒷풀이에 온 것도 정기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쳐 달라고 요구했다가 쫑크를 먹은 물이불 씨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10월 엠티 이후 가입한 회원들이 2개월간 급성장했던 과거 경험으로 볼 때 아직은 오리무중입니다. 한편 개모 씨(북아현동부녀회 소속)는 자신은 항상 신입 같은 풋풋함이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도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로비하고 있어 눈총을 산다고 합니다.
3. 천박상
올해는 천박상 후보가 바뀌어야 하지 않느냐는 회원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도 천박상 후보는 거의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의 두 천박거장 아류 씨, 모던보이 씨와 함께, 무섭게 천박계를 장악하고 있는 차순바우 씨 역시 새 인물을 평가해 주어야 한다는 여론에 힘을 입고 있습니다.
본 위원회의 시뮬레이팅 프로그램을 돌려본 결과, 가장 수상에 유력한 회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우주연상-가람, 신인여우상-현재 유력수상자가 없고 10월엠티녀 중 1명, 천박상-아류, 모던보이, 차순바우 공동 수상. 오홍~
왜 니가 여우주연상 후보니? 여우주연상 좀 돌리자. 올해는 거짓 샤라포바 프로젝트로 회원들을 현혹시킨 라이카가 아니라, 실제로 베어계에서 개말라계로 전격 전향한 모던보이에게 여우주연상을 줘얀다. 아니면, 몸짱상이라도 만들어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