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증 님, 금요일에 친구사이에서
철쭉처럼 헤벌쭉 벌어져 벙개가 있다는 게 사실입니껴? 그 날 저녁 사무실에 모여 웹진 창간을 위한 편집회의도 하고, 뒷풀이도 있다는 게 사실입니껴? 그날 물도 무지무지 좋다는 소문이 사실입니껴?
편집증 님이, 코리아 게이 월드에 각개 포진되어 활동하고 있는 숨은 일꾼들에게 직접 전화를 돌려 편집진으로 모시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입니껴? 예를 들어, 저번 토요일 날 새벽에 뽀랜드에서 우연찮게 만난 '50미터 미남씨' 같은 분들에게 영화 글쓰기를 맡긴다든지 하는 소문이 사실입니껴?
아아, 이번 금요일 날 사람들이 무지 많이 모인다는 게 사실입니껴?
관심만 있으면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다는 게 사실입니껴? 그리고 미팅 시간은
저녁 7시 30분이라는 게 사실입니껴? 아아, 가슴이 막 떨려서 철쭉처럼 막 헤벌레 벌어질 것 같은 이 설렘을 다른 분들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게 사실입니껴?
추신 :
게이 웹진 '크루징'의 부록은 '길녀'라는 게 사실입니껴? 아, 맞다. 창간호 표지 사진은 미등소라는 게 사실입니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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