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일은 많은데 출근은 하지 않았다.
대신 노트북을 들고 집에서 일을 했다.
한참을 끙끙대고 있을때, 쪽지가 날아왔다.
심심하다며 이한철 콘서트에 가잔다.
롤링홀인가? 거기서 하는 콘서트 였다.
누군지도 잘 모르고, 그냥 마음이 동해서 갔다.
3만5천원 -0- 좀 비쌌지만.. 왠 여인네가 초대권을 팔았다.
두장에 5만원. 좀더 깍을수 있었는데 아깝다.
쩝.
스텐딩 공연이었고, 인터파크예매자가 먼저 입장을 하고, 현매자가 입잘을 하고,
초대권 소지자는 가장늦게 입장을 했다.
작은 댄스홀 같았다.
이한철.
처음 보며 느낀 것은 참 자유분망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도 제멋대로 난게 교정하려면 수천만원 들겠다.. --;
와우~
들어 보니 괜찮네.
이한철은 공연내내 관객들 머리 위를 날아 다녔다.
그는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노는 것이었고,
관객도 같이 놀았다.
비록 늙어서(-.-) 펄쩍펄쩍 뛰지는 못했지만,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재작년 넬콘서트는 조금 거리가 있는 듯 했는데, 이런 소규모 공연이 더 재미있는것 같다.
참. 게스트로 델리스파이스가 왔다.
델리스파이스의 노래는 많이 들어는데, 얼굴은 처음 봤다. --;
ps : 핸팅모자를 쓰고 왔던 남자~
코트 안에 검은줄과 흰줄로 지그재그 무늬 후드티 입은 남자~
뭔가 흘리던데~~ ^^;
작업하고 싶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