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살뺀답시고 런닝머신으로 걷기 60분을 하고 있다.
60분동안 그냥 걷기만 한다는 것은 참으로 곤욕이다.
그러다 보니 별별 잡생각이 다드는데, 별짓을 다 한다..
시간이 초단위로 흘러가니, 11분 11초, 22분 22초, 33분 33초를 체크해 보기도 하고.
25분 25초 같은 좌우가 거울로 비췄을대 같은 모양이 나오는거 찾아보기도 한다.
그게 지겨워 지니, 1칼로리가 소모되는데 기준이 무엇인가 이리 저리 찾아보았다.
옆에 설명에는 몸무게 60키로인 사람이 시속 10키로로 60분을 달리면 663칼로리가 소모된다고 나와있다.
그런데.. 이상한걸..
실제로 체크를 해보니 25미터를 걸으면 1칼로리가 소모된다.
속도와 상관없이.
시속 10키로에 60분 달리면 663칼로리가 소모된다.
시속 10키로에 60분이면 10키로를 간다는 말이니까.. 100미터에 6.63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말인데,
실제론 100미터에 4칼로리가 소모된다고 나오는군.
몸무게 재는 장치도 없던데, 잘못되었나 보다.
처음 1분동안 시속4키로, 다음 1분동안 시속5키로 다음 1분동안 시속 6키로로 걷는다.
계산을 해보니 처음 3분간 250미터를 걷는다.
그리곤 시속 7키로로 계속 걷다가, 3분을 남겨놓고 다시 1키로씩 속도를 줄인다.
그러면 60분에 6.8키로를 걷게된다.
그때 272 칼로리를 소모한다.
만약 총 7키로를 걷고 싶으면, 250미터를 남겨두고 시속1키로씩 속도를 줄여나가면 된다.
그때는 280칼로리를 소모한다.
음냐리..
정말 런닝머신은 재미없다. --;
구내체육관이 있어서 하기는 하지만 좀더재미있게 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책을 읽으면서 할 수도 없고 --;
아으.. 이놈의 살살살살살.... ㅠ.ㅠ
재미난 영화하면 한 시간 반도 뛸 수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