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 기자 | 01/18 08:23 | 조회:57
"제대로 된 동성애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영화배우 이성재와 최민수가 동성애를 다룬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는 생각을 밝혔다.
두 사람은 영화 '홀리데이'(감독 양윤호ㆍ제작 현진시네마)의 주연배우 자격으로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의 '올드앤뉴'에 출연, 이같이 밝혔다.
이성재는 이날 방송에서 과거 학창시절을 이야기하면서 "에로영화를 많이 봤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다가 고정출연자 중 한 명인 이휘재가 함께 멜로연기를 하고 싶은 여배우를 묻는 질문에 "사실 여배우 말고, 최민수씨.."라고 깜짝 발언을 했다.
이성재는 이어 어리둥절해하는 출연진을 향해 "사실 최민수씨와 제대로 된 동성애 영화를 한번 만들어 보자고 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성재의 이같은 발언에 최민수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고정출연자 중 한 명이 "그렇다면 배역은 어떻게..."라고 질문을 던지자, 최민수가 "짝수날과 홀수날로 나눠서.."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성재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술버릇 등을 밝히는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재치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이날 '상상플러스'는 두 사람의 입심에 힘입어 자체 최고시청률인 26.3%(TNS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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