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슈퍼모델 제니 시미즈가 안젤리나 졸리와 11년 동안 애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비밀을 공개적으로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켈빈 클라인의 광고 모델, TV 시리즈 폭스파이어 등의 배우로 활동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시미즈는 또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관계가 얼마 가지 못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나섰다.

12일 영국 일간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시미즈는 지난 93년 졸리와 처음 만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졸리와 애인 사이였던 것은 물론 지금도 여전히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시미즈는 졸리와 자신이 단순히 성적인 관계를 넘어 서로에게 정신적인 도움과 위안을 주는 관계라면서 피트와 졸리의 관계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브래드 피트는 아기를 갖고 완벽한 결혼을 하길 원한다. 하지만 졸리는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해내고야 마는 '터프한' 여성이다..... 안젤리나를 통제할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가정 주부가 되지 않을 것이다"면서 브래드 피트의 '꿈'은 조만간 깨질 것이라고 시미즈는 말했다.

또한 제니 시미즈는 조나단 휴이트가 1996년 안젤리나 졸리와 결혼(4년 후 이혼)했을 때에도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시미즈는 졸리와 자신이 특별한 관계임을 강조했다. "그녀가 전화를 하면 나는 언제나 찾아간다. 단순히 성적인 관계를 의미를 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캄보디아에 있는 졸리의 소유지에도 방문했고 정글을 탐험하기도 했다"면서 "우리가 깊은 친구 관계 이상인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결혼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오랫동안 간직했던 비밀을 폭로한 시미즈의 폭탄 발언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김정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