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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TV 채널 서핑을 하다가 한 음악 채널에서 'Keane'이라는 영국 밴드를 알게 되었다.
라이브 공연 장면이었는데 무대에는 달랑 세 명이 포진해 있었다.

보통 밴드라면 기타겸 보컬,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밴드는 특이하게 보컬, 피아노, 드럼으로 구성된 락 밴드였다.

앨범을 죽 들어보면 세션을 전혀 안 쓰진 않았지만 대부분이 피아노와 드럼
(그리고 베이스 세션)만으로 된 곡들인데도 전혀 어색하지가 않았고
오히려 풍성한 느낌까지 들었다.

기타 작열하는 락 밴드에 대한 선입관이 보기 좋게 나가떨어지는 순간이었다.

뭐는 뭐 같아야된다는 인식이 얼마나 뭣같은지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p.s. 이제 정규앨범 한 장 발표한 신인급 밴드인데도 올림픽 주경기장만한 야외 공연장에는
사람들이 꽉 차서 그들의 공연을 만끽하고 있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들의 문화적 토양은 부러워 하지 않을 수 없었다.ㅜㅜ



노래 : Everybody's Changing(Keane)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