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고민고민하다가 제안합니다.
우리 홈페이지에서 "공개구애"란을 삭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작년 10월쯤 친구사이에 얼굴을 내민 이후부터 홈페이지의 "공개구애"란을
가끔씩 살펴왔는데, "공개구애"란에 글을 쓰는 온라인 회원이나 비회원들은
"공개구애"란이 아닌 곳에 글을 쓰는 적이 없고 오프라인 활동도 안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우리 홈페이지에 "공개구애"란이 있는 것은 아마도 홈페이지 활성화를 위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 "공개구애"란을 이용해 유인된(?) 사람들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공개구애를 하는 활동 외에 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에 비추어 제 생각으로는 우리 홈페이지에서 "공개구애"란을 삭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고민끝에 제안합니다.
우리 홈페이지에서 "공개구애란"을 삭제합시다.

혹, 사람 만나기 어려운 이반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그런 분들은 '해피이반', '이반씨티', '오마이러브'등 다른 이반싸이트를 이용하고 있고,
또 이용하면 됩니다.
우리 홈페이지에서 굳이 그런 사람들을 배려할 이유가 있을까요?

이번 주 토요일에 있는 월례회의에서 이 사안에 대해 토론을 했으면 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바랍니다.

참, 비오는 토요일 오후에 퍼레이드에 참가하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던보이 2004-06-21 오후 20:44

일리가 있는 제안입니다.

다만, 저 공개구애 게시판은 친구사이가 웹 사이트를 만들면서 거의 2년 동안 계속 공론에 부쳐 논의에 논의를 거듭하다 그대로 두기로 합의한 내용입니다. 우선 친구사이, 라는 네임이 처음 커뮤니티 접촉하시는 분들에게 낯이 익어서 공개구혼에 관한 내용들을 자유게시판 등에 많이 올려주셨고, 그것을 '삭제'하는 것의 타당성 여부까지 심도높게 논의되었었습니다.

이후, 광고, 욕설이나 일방적 비난이 아닌 이상 어떤 삭제도 온당하지 않다는 공감 하에 그런 내용의 게시물들을 한꺼번에 모아 놓자는데 합의했었던 거지요.

저도 다시 한 번 논의해보자는 피터팬 님의 제안에 동의합니다. 공개구혼 게시판과 함께, 업소 광고글도 함께 논의되기를 바랍니다. 다만 이 논의를 할 때는 '삭제 여부'도 더불어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라이카 2004-06-21 오후 20:57

예, 이번주 토요일에 열리는 정기모임(월례회의)에서 공개구혼과 업소 홍보 게시판의
삭제여부와 게시물 삭제 기준에 대해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연우 2004-06-22 오전 03:03

찬성찬성찬성^^합니다^^

소중한남자 2004-06-22 오후 13:14

공개구애가 아니라 즐길 사람 찾는 거 같다는...ㅡ,ㅡ

월례회에 참석은 못하지만... 저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고려해 주세요...
로그인 했을 때만 글 쓸 수 있게 해 주셨으면...
왜 이런 부탁을 드리는지는 관리자님께서 아실 거에요...
혹시라도 기억하고 계신다면 말이죠...

모던보이 2004-06-22 오후 15:59

이미 로그인하고 글을 쓸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로그인을 하고 글을 쓸 수 있게 한다, 라는 주장은 작년에 이미 몇 번의 회의를 통해 거듭 기각된 바 있습니다. 더군다나 당시 그 문제를 제기했던 배경은 순전히 '광고'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광고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고 있습니다. 플래쉬 홍보물만 내보내고, 광고 제거 필터를 삽입해서 그나마 좀 견딜만한 셈입니다.

친구사이는 인권운동단체입니다. 웹 사이트는 인터넷에서의 얼굴입니다. 모두 로그인을 해야 글을 쓸 수 있는 회원 등록 강제 형식의 글쓰기 폼은 인권운동단체의 '자유게시판'으로서의 기능 포기를 의미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인권운동단체 게시판의 '삭제 기준'은 대단히 엄격해야 하며(왠만하면 삭제하지 말아야 하며), 되도록이면 강제 없이 접근이 용이해야 할 것입니다.

회의 때 대표님께서 이 문제도 거론하겠지만, 관리자인 제 개인적 생각은 자유게시판의 로그인제 전면화는 친구사이의 기풍을 해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로그인을 하고 글을 쓸 수도 있고, 로그인을 해야만 글을 쓰거나 볼 수 있는 기타 게시판들이 존재합니다. 또 커뮤니티 페이지를 머잖아 개편하면서 후원회원 전용 게시판들을 새로 만들 계획이기도 합니다.

이 문제도 더러더러 회의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1484 청소년 이반들에게 책 하나 휘파람팬 2004-06-23 800
1483 파병철회 범국민 청원운동 +4 반이모 2004-06-22 729
1482 한국에서 동성 결혼은 가능한가? - 제5회 퀴어문... 무지개2004 2004-06-22 893
1481 "남성 나체화보 판매자 처벌은 성차별" +2 휘파람팬 2004-06-22 1334
1480 멕시코시티 시민법의 트랜스젠더 권리 조항 +1 피터팬스토커 2004-06-22 792
1479 일상으로 돌아와서.. +4 난나야 2004-06-22 588
1478 이라크는 자유롭다 +1 반헬싱 2004-06-22 543
1477 한국에서 동성결혼은 가능한가? 모던보이 2004-06-22 677
1476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지? +5 이민우 2004-06-22 841
1475 [re]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지? 한군 2004-06-22 700
1474 무지개 영화제 시간표 +2 아도니스 2004-06-22 576
1473 유시민 의원, 만두 맛있어요? +5 휘파람팬 2004-06-22 874
1472 퍼레이드 축제 기사에 붙은 리플들의 천태만상 +3 꽃사슴 2004-06-22 915
1471 외국사이트 '김선일씨 참수동영상 광고' 충격 +3 휘파람팬 2004-06-22 1383
1470 퍼레이드 참가 감사 인사 피터팬 2004-06-21 642
» [제안] 홈페이지에서 "공개구애"란을 삭제합시다!!! +5 피터팬 2004-06-21 1129
1468 "씨네보이스" 이번 주 영화 <무간도1,3>편!!! +5 피터팬 2004-06-21 1000
1467 펌> 동성애자 행사에 '현역' 국회의원 참석 전 진 2004-06-21 668
1466 노무현은 살인을 저지르지 말라 +3 모던보이 2004-06-21 571
1465 침묵.....그 무한의 두려움. +3 연우 2004-06-21 683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