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에이즈 기사 파문 '수습 국면'
오마이뉴스 :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menu=s10300&no=150127&rel_no=3
대표자 회의에서 12일 이 문제를 다시 의논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정보도가 나온 것은 수긍할 만한 일이지만, 오늘 동시에 기자협회에서 동성애자들의 한겨레 당사 앞 시위를 재향군인회, 영생교 등의 집회와 같은 부류로 취급, '언론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 점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어쩌면 이렇게 공교롭게도, 같은 날, 한겨레 정정보도와 기자 협회의 '동성애자들의 언론 자유 침해 우려'라는 성명서가 같이 나올 수 있을까요? 피장파장해보자는 것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는 유치한 링크 작전입니다.
기자협회 성명, 사회 일각의 언론자유 침해 행위를 깊이 우려한다
http://www.journalist.or.kr/bbs/bbs_read.php?main=01&sub=2&num=282&clas=1&clas_id=9999
통째로 기자 윤리를 망각한 기자들은 들으세요. 자료를 몰래 빼돌려 기사화하는 기자의 윤리에 대해서 기자협회는 동변상련을 느끼시나 봐요. 당신들은 언론의 자유를 위해서, 자료를 빼돌리고, 왜곡하고, 동성애자 집회를 재향군인회 같은 꼴통 보수 집단과 연결지어 '언론 자유 침해 집단'으로 매도하시나봐요. 그렇게 '알 권리' 운운하시고 싶거들랑, 무엇이 잘못 되었고, 무엇이 올바른 처사인지, 그리고 제대로 된 정보를 챙겨넣은 것부터 먼저 배우고 오세요.
님들은 수습 기자질부터 다시 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협회는 언론의 자유를 핑계 삼은 채, 기자 자기네들끼리 동변상련의 정을 성명서로 낭송하는 기이한 인권 침해의 시인 집단인가봐요. 권력자들의 유유상종의 詩, 절묘한 커넥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