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어렵긴 마찬가지인것같아요.

< 미국인들 대부분 동성결혼 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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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손재국 기자=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동성결혼을 금하는 헌법개정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또 미국인들은 일반적으로  동성간의 관계를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동성관계 이슈가 2004년 선거 시 공화당원들에게 유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뉴욕 타임스와 CBS 뉴스의 최신 합동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대부분인 53%가 결혼은 주로 종교적 문제라고 보고 있으며 이들 중 71%가 동성혼에 반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인들의 33%는 결혼은 법적 문제라고 보고 있고 이들 중 대다수인 55%가 동성혼을 지지한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국적 조사에서는 미국인들의 55%가 남녀간의 결혼만을 허용한다고 돼 있는 헌법개정안을 지지한 반면 이에 반대한다고 말한 응답자는 4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매사추세츠주 대법원이 지난달 4대 3으로 동성혼 허용 판결을 내린 뒤 나온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하순 미국 대법원은 동성애금지법을 6대 3으로 기각시킨 바 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매사추세츠주의 판결 직후 동성혼 금지를 지지하면  중도파 유권자들을 소외시킬 것이라는 행정부의 우려에 따라 헌법개정안에  확실한  입장을 표시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지난주 부시는 처음으로 지지입장을 표명, "남녀간의 결혼을 존중하는 헌법개정안을 지지할 것이며 이를 명문화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타임스.CBS 합동조사는 지난 10-13일 사이 1057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를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