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에이즈환자 요양사업의 현황과 대책을 위해서
HIV 에이즈 관련 관계자분들이 모이셔서 토론회를 여셨습니다.
작년 여름 경기도 SD 요양병원에서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하시다 안타깝게도 HIV 에이즈 감염인 한 분께서 사망하는 사건을 계기로 인권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HIV 에이즈 감염인분들의 처참한 현실이 세상 밖으로 드러나게 됐습니다.
HIV 에이즈가 가지고 있는 악질적인 편견과 오해로 인해 에이즈 발병으로 인한 기회감염 합병증으로 말 그대로 제대로 된 요양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온갖 인격적인 조롱과 함께 인권침해를 빈번히 해 온 SD 요양병원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기는커녕 한 언론 기사문을 통해서는 자신들이 오갈 곳 없는 에이즈 환자들을 받아주고 돌봐 주었다며 끝까지 HIV 에이즈 감염인 환자분들과 보호자분들을 기만했습니다. 더불어 성소수자들도 함께 말입니다.
HIV 에이즈 인권단체 활동가분들에 수고하심과 노력으로 SD 요양병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국가 에이즈요양 위탁사업을 해지 당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보복이라도 하듯이 그 병원에 입원 중에 계신 HIV 에이즈 감염인들에게 돈을 더 내던지 아님 병원을 나가라고까지 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어떻게 요양병원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저런 일들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를 수 있는 건지 도무지 기본적인 상식과 도덕을 가진 곳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내일부터 개봉에 들어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HIV 에이즈 감염인 이야기의 영화가 상영준비에 있습니다. 이런 영화가 국내에서 상영이 된 다는 것을 알고 내심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톰행크스 주연의 영화 필라델피아 이후로 HIV 에이즈 감염인들의 실상을 현실을 다시 한 번 알릴 수 도 있겠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면서 이 영화가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국내에서도 HIV 에이즈 감염인들의 처참한 현실이 수면위로 떠오르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바람대로 남우주연상과 조연상 분장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이 영화가 지금 국내 HIV 에이즈 감염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끄집어 내주길, SD 요양병원 같은 곳이 다시는 고개를 들지 못 하고 에이즈 발병 기회감염 합병증으로 고난 중에 계신 HIV 에이즈 감염인 환자분들과 보호자분들이 더 이상 편견의 벽 앞에 눈물짓지 않도록 제대로 된 HIV 에이즈 감염인 환자분들을 위한 진정한 의미의 요양병원이 세워지길 바라봅니다.
병원에서 에이즈 환자 내모는 정부 -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26873.html
"에이즈환자 의료기관 이용에 차별 심각하다"<토론회> - 연합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790610
70대 노모 "갈 병원 없어 아들 죽이고 나도… - 프레시안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5105
"병원에서조차 환자를 벌레·짐승처럼 취급" -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65056
에이즈 환자, 당국의 방치 속에 거리로 내몰려 - 참세상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73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