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산으로 '성소수자 상담센터' 건립…주민 과반수 찬성
성소수자 청소년들 '지지·상담' 활동 예고
국내 최초로 공공기관에서는 처음으로 성 소수자에 대한 이해를 돕고, 동시에 상담을 벌이는 기관이 서울시 성북구에 마련된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성북구 주민들로 구성된 성북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청소년 성소수자 무지개와 함께 지원센터 설립·운영을 위해 5900만여원의 사업비를 서울시에 신청했다.
지난해 7월 전체 600여건의 사업중에 57위를 하며 안정적으로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됐고, 안건을 심사하는 분과위원회에서 25명의 위원중 20명이 참여해 총회에 상정됐다. 총회에서도 200여명의 주민참여예산위원중 9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서울시가 선정한 주민참여 예산 사업은 서울시의회에 상정됐고 지난해 12월 서울시의회에서 그대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국내 지방자치단체 예산사업으로는 최초로 성북구에 성소수자와 관련된 지원시설이 만들어진다.
이에 대해 서울시와 성북구는 "주민 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심사하고, 결정까지 하는 안건이었고, 주민들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으로 설립되는 '청소년 무지개와 함께 지원센터'는 성 소수자 청소년들에 대한 직접적인 상담과 지원 등의 사업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