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사회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모인 670명의 교관 및 교육가의 국제네트워크인 국제 LGBT 교육연맹 게일(The Global Alliance for LGBT Educatio) 소속 활동가 페터르 당크메이어르(peter Dankmeijer)씨가 국내를 방문해 학교 내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 등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페터르 당크메이어르씨는 "지금 제가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들은 국제적으로 수용되는 권리들이고 성 소수자들이 어떻게 맞춰 들어가는지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이론상으로는 국제적으로 성 소수자들에게 적용될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그게 잘 안되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적어도 원칙상으로 여러분에게 어떤 권리가 있는지 이해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성애자들도 학교에 갈수 있는 권리 있다”
성 소수자라고 괴롭힘 당하거나 해서는 안돼
학생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권리는 학교에 갈수 있는 권리입니다. 어떤식으로든 학교에 접근할수 있어 야 한다. 여러분이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학교에 못가게 된다면 이건 권리침해다.
학교가는 것 뿐만 아니라 학교에 계속 다닐 권리도 중요하다. 그리고 아동권리규약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자신을 표현할 권리도 가진다. 그렇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학교 내에서 청소년들이 커밍아웃할 권리도 있다.
그리고 여러 인권규약에서 학교를 다니려면 복지와 건강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아침식사를 못하거나 아프다거나 했을때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교육을 제대로 받을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아까 이야기한 그런 것들은 학교 바깥에서 이루어지는 것일수도 있지만 학교안에서 괴롭힘때문에 행복과 건강이 침해당할수도 있다. 그렇기 땜누에 괴롭힘을 당하지 않는 것도 인권입니다.
체벌은 인권규약상에서 허락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다 지켜진다면 학교에서 학생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다. 성 소수자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는 것만 중요하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울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제 무엇을 배우는 것인가 문제이다.
“학생들은 내가 찾고자 하는 정보를 얻을수 있어야 한다”
교과 과정에서 학생들은 내가 찾고자 하는 정보를 얻을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나라들이 정보를 검열하기 때문에 역사왜곡이 일어나기도 하고 다른 성적지향에 대해 왜곡된 시각을 갖도록 하는 나라들이 많이 있다. 국제사회는 인터넷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교육과 정보에 대해서 모두 열라는 투쟁을 벌이고 있다.
국제 인권책에서 논의되고 있는건 인권 그 자체에 대한 정보가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인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야야 한다. 이건 단지 국제 인권 선언에 몇조 몇항이 어떻다드라 암기하는 것 이상의 것을 의미한다.
다시는 시민들이 집단적인 인권침해를 에방하기 위해 전쟁을 막기위한 유엔이라는 기구가 만들어졌던 것.그래서 인권의 핵심은 관용과 평화와 교육이다. 우리 모두다 서로를 평화롭게 대하고 분쟁 상황을 평화롭게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고 분쟁을 두려워하지 않고 안전하게 자신을 표현할수 있는 권리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당연히 인권의 기본개념은 성 소수자 운동에도 포함된다. 성 소수자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때 우리는 우리가 표현할수 있어야 하고, 상대에게 관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을 할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그 와중에서도 유엔이 특기사항에 교육에 두 과정이 있는데 하나는 정규교육이고 두 번째는 비정규직(학생들이 서로에게서 배우는 것_을 포함할수 있다. 그리고 비정규 노동자의 다양한 형태를 취할수 있다. 클럽에 가입할수도 있고 음악이나 취미 활동을 할수도 있고 파티를 할수도 있고 이 모든 비정규 교육을 통해서 관계 맺는 것을 배우게 된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인간성을 배우는 핵심이고 인권의 기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비정규적인 배움이 교육권의 핵심이라고 이야기할수 있다.그리고 성소수자들이 학교에서 만날 수 없도록 하는 법이 있다면 이런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침해하는 비 정규적인 교육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다.
사실 이 비정규교육이라는 항목은 유엔이 학습장애가 있거나 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 만든 권리입니다. 눈이 보이지 않거나 하는 소리가 안들리는 학생들에게는 이런 비정규적인 교육이 필요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원래 비정규적인 교육권리 내지는 교과과정이 장애인을 염두하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 비정규적인 교육이 가능하려면 특정한 사람들을 위한 특정한 교육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눈이 안보이는 학생들에게 점자책이 주어진다던가...
요즘 유엔은 장애인 학생만 특정하지 않고 취약한 학생들을 이야기 한다. 어떤 식으로든 취약성을 가진 모든 학생들에 대한 보편적인 교육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 10년간 학교현장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왔냐면요 장애인 학생뿐만 아니라 지능이 떨어지거나 아니면 지능이 너무 높거나 몸이 불편하거나 가난하거나 이런 모든 취약한 학생들을 위해서는 지지와 자원이 필요하다.
2008년에 유네스코가 교육권에 관한 국제회의를 주최하면서 “학교안에서 모든 학생이 차별없이 공부할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게 됐다.
“좋은 선생님을 만날 권리”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이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선생님이 가르칠 능력이 있어야 하는건 당연한 것이지만 안타깝게도 언제나 사실인 것은 아니다.
예컨대 한국에서는 학교에서 단지 지식을 전수하는 것만이 가르침에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것은 다른 아시아국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지식 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기술들도 배워야 한다는 점이다. 학교에서 관계맺기나 자기 의견을 표현하는 방법은 배우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술이 요즘 대두되는 이유는 세계화 때문이다. 사실 필요한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찾아볼수 있지만 다른 사람과 사귀는데 필요한 기술은 다른 사람과 직접 접촉하고 교류하면서만 배울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옛날 방식을 고수하는 나라들은 언젠가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하게 될 것. 이 것은 교육권 조약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학생들을 지지해줄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왜냐면 선생은 단순히 지식을 전해주는 기계가 아니라 학생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사람이고 약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지지를 해주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아까 처음에 이야기한 가르칠 능력과 누군가를 지지해줄 능력을 합치게 되면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가 협조적으로 변하게 된다. 학교 교사들은 팀을 이룬다. 만약 괴롭힘이 일어난다면 한 교사가 방관한 잘못한 것이 아니라 교사들이 전반적으로 방관했기 때문이다.
일단 이런 선생님을 만날 수 있으려면 선생님 스스로가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어야 겠지요.그리고 정규교육권 항목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선생들 스스로가 차별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 선생님들이 다른 성소수자 학생들을 보호하고 싶어도 성 소수자 학생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저 선생도 동성애자 아니냐”며 차별을 받는다면 안되기 때문이다.
유엔에서 이를 모니터링 하는 것은 ‘교육에서 차별을 금지하는 규약’과 ‘모두를 위한 교육’인데 이 두가지를 현재 유네스코에서 책임지고 있다. 처음에 이야기한 차별금지 규약에서는 “스스로를 표현할 권리와 건건강권”이고 그리고 두 번째 가르칠 능력은 유네스코에서 모니터링을 하고는 있지만 이게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 외에 규약에 명시되어 있지만 모니터링도 되지않고 지켜지지 않는 것들도 많다.
유엔에서 이중에서 가장 우선시하는 가치는 “괴롭힘을 없애자”는 것이다. 왜냐하면 괴롭힘은 학업의 권리를 위해서도 이고, 학생들의 행복을 위해서다. 괴롭힘을 이야기하면 굳이 동성애를 이야기할 필요없이 모든 사람이 학교폭력과 괴롭힘을 싫어한다.
“유엔이 바라보는 동성애”
유엔에서 원하는 것은 ‘포용적인 학교’인데 이런 학교는 차별이 없는 학교를 의미한다. 차별이 없는 학교는 인권침해도 없어야 하고, 건강해야 하고, 낙인도 없어져야 한다. 이런 포용적인 학교는 보건과 교육 양쪽에서 중요한 것이다.
조언 : 한국 정부가 아니면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정책활동을 할때는 “차별하지말라”고 이야기를 하다보다는 동성애자도 교육의 대상으로 ‘포용해야 한다’는 말을 쓰는 것이 더 나을 것. 그리고 인권교육이라는 말을 쓰는 것보다 부드러운 표현을 쓴다면 ‘관용교육’이나 ‘평화교육’ 또는 ‘갈등해결’이라는 표현을 쓸스 도 있을거 같다.
그리고 교육 담당자들과 이야기를 할대는 “이런거를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보다는 ‘교육의 질’을 이야기 하는게 좋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긍정적인 파트너로 보이지 누군가에게 강요하는 극단적으로 비춰지는 활동가로 비춰지지 않을 것이다.사람들이 여러분에게 귀를 듣게 하도록 ‘성차별’을 “여자아이들을 위한 접근성 강화”라고 이야기를 하거나, 동성애자라는 단어를 ‘취약계층’이라고 표현하거나 하는 것이다.
“국가를 세가지로 분류한다”
부정하는 나라들과 모호한 나라들 그리고 지지해주는 나라다.
일단 부정하는 나라들에서는 성적 다양성을 모두 금기시한다. 이러한 나라들이 활동가들이 취할 전략은 기반을 가져야 한다. 같은 지향성을 가진 공동체를 만들고 이를 인정할수 있는 지지기반을 만들고, 사회차원에서 성 소수자들이 존재한다는 인지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다.
이 상황에서 주요하게 쓰이는 전략은 자력화 즉 증거를 수집하고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일이다. 일단 자력화 같은 경우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이 익명으로 일할수 있다는 것을 안심하도록 해야 하고 위협에서 안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에서는 지금 스토리텔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친구일수도 있고 친구의 친구일수도 있고 자신의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상대방이 그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고 이걸 다른 이에게 함부로 발설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 익명성과 안전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일단 두 번째 단계가 모호한 국가인데 이 국가가 공식적으로 동성애를 금지하지 않지만, 국가가 지지를 해주지도 않다. 이 단계에서는 성소수자 단체들이 직접 활동하고 웹사이트를 만들거나 사람을 만나고 조직하고 비정규 교육을 하는 경우가 많다. 국가가 이런 운동을 알고는 있다. 하지만 오락가락 한다. 어떨때는 지지해주는 척을 해주기도 하고 국가 자리에 누가 앉아있느냐에 따라 좌우되기 마련이다.
왜 국가들이 모호한 상태에 들어가게 되느냐. 부정국가단계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변태다 이상하다 생각하는데, 모호한 단계에서는 “동성애 개인 취향인데 뭐 어때?” 등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 이런 다양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성소수자 운동진영에서는 정책의 주류로 진입하려는 시도도 많이 한다. 성 소수자들이 다른 성 소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정부나 학교를 찾아가서 요구를 하는 활동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일단계 부정국가의 전략이 “우리가 여기 있다”고 보여주는 것이라면 이단계부터는 “협력”이다. 사실 모호한 단계도 상당히 길기 때문에 모호한단계 초기에는 정부나 기관을 찾아가서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시위를 하거나 요구를 하지만 이후부터는 외교적인 방식을 활용하고 나중에는 서로 협력할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 그리고 두 번째로 쓰는 전략은 교육 시스템에서 우선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은 다음에 그것들을 우리가 우선시 하는것과 어떻게 연결시킬수 있을지 찾아보는 것이다. 우선순위를 찾기 위해서 하는 활동들이 뭐냐면 가시적인 캠페인을 벌일수 있고, 교사 교육 등을 실시할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삼단계 지지하는 국가단계에 들어오면 “성 소수자 이슈를 국가정책의 주요이슈로 끌어올려라”는 것일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쓰는 전략은 이번에도 교육분야와 정부가 협력을 하게 된다. 그리고 협력의 목표와 이단계와는 다르다. 이제는 좀더 공격적으로 성 소수자와 관련된 이슈들을 사회 모든 시스템안에 통합시키기 위한 협력을 하게 된다.이런 연합이 형성되면 통합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되는 통합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되면 ‘모든 교사 교육에 성 소수자 이슈를 포괄시키는 등’의 이슈를 다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