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에 교제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잘 만나고있습니다
제가 성격이 조금 욱하는성격이라서 몇번 애인에게 욱욱하다가 참다못한 애인이 이별을 선고하고
저는 울면서 무릎까지 꿇으면서 용서를 구하고 욱하는 성격도 고쳐서 지금은 여행도 두번이나 다녀오고 잘 사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애인이 절 사귀기 전부터 유학을 생각하고 있다가 저와 사귈때 유학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지 않고
최근데 저에게 유학을 생각하고있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빠르면 내년 5월쯤에 유학을 가는데 계속 관계를 유지해야할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헤어져야할지 너무 고민됩니다
가서 대학도 나오고 그곳에서 일을할꺼라서 고작 1년2년이아니라 그 이상 걸릴것 같습니다.
지금은 서로 너무 좋아하고 저는 아직까진 그사람없인 못살것같은 생각도 듭니다
그사람도 저없인 못산다 그러는데 유학가는 사람이 그런말을 하니까 사실 잘 믿음도 가지 않습니다.
전 평생 같이살아도 좋을것같다라는 생각도 하는데 말이죠...
그사람이 가기전에 줄 선물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도하고 그러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고민이됩니다
전 정말 그사람을 너무 사랑하고 그사람도 절 좋아하는것같은데말이죠...
전 그사람이 처음사귀는거고 그사람은 몇번 사귀어봤지만 저처럼 진지하게 오래 사귄적이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러분의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 하세요! 힘들다 님 반갑습니다.
두 분이서 아름답고 소중한 사랑을 나눈 것 같아서 글을 읽으면서 안타까움도 있지만,
가슴 따뜻해짐도 동시에 느낍니다.
질문의 요지는 6 개월 동안 교제를 한 애인이 유학을 간다하니 이별에 대해서 섭섭하고
당황스럽게 느끼고 있는데, 애인과 임 자신을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어 한다고 이해했습니다.
임과 애인분이 사랑을 했다는 사실을 분명이 부정할 수는 없겠지만, 우선 현실을 냉철하게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선 애인이 유학가기 때문에 꼭 연인관계를 종료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생각일까요?
임의 마음이 흔들릴지? 상대 연인의 마음이 흔들릴지? 물론 자신이 없겠지요
그러나 선택은 임의 몫입니다. 선택한 것에 대해서 의지를 갖고 유지하는 것도 임 자신입니다.
또한 상대방의 입장과 생각도 대화를 나누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임의 감정만으로 상대방의 생각과 미래를 향한 도전에 대해 억압을 한다면, 이것이 임이 원하는 사랑이 모습인지? 임이 성찰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헤어집니다. 그때마다 선택은 항상 고민되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타인 때문에 우리 자신이 행복해지고 불행해지는 것도 아니고, 타인에게 나의 삶과 감정들을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임이 경험하고 있는 일련의 삶의 과정들은 모든 성정체성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이 감당해야
할 삶의 도전입니다. 이 도전에 대해서 슬퍼하고 주저앉아서 울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강해지고 단단해지기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