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거 같습니다..
제가 다니는 헬스클럽에 운동하러 오는 사람인데 이제 좋아한지 한달 쫌 넘은 거 같네요..
사실 첨부터 맘에 들었는데 지금 이때까지 말 한 번 못 걸어봤습니다.
그냥 그 사람만 보면 자꾸 움츠러 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꼭 애인이 아니라도 좋은데.. 그냥 말걸면서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면서도
제 자신이 움직여주지 않는.. 참 용기가 안 생깁니다
그 사람이 일반인지 아니면 게이인지도 모르지만 그냥 사람 좋아하는게
막 구별하면서 좋아지는 게 아니잖아요..
용기가 안 나는 제가 밉기도 하고 그냥 그 사람만 보면 한없이 작아지는 제 자신이 밉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말이라도 걸고 싶은데 할 말도 없는 거 같습니다. 그냥 모르는 사이인데 무턱대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말을 걸면 오히려 더 어색해지지나 않을지..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밤에 하는 운동이라 서로 비슷하게 운동이 끝나면 목욕탕에 가서 같이 샤워를 하기도 하고 샤워를 마치고 세면대에서 몸을 말리며 같이 서 있기도 하지만.. 그냥 거기서 끝입니다.
운동을 마치고 헬스장을 나서며 저도 모르게 참 허탈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1달이 넘도록 그냥 바라보기만 하는 저 자신이 참 바보같네요.
친구사이 상담팀 차돌바우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것이 문제는 아니지요.
아마도 이반들은 일상생활에서 님과 같은 경우를 많이 겪게 될겁니다.
일반들의 경우, 호감이 가는 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별 상관없이 친해지고 싶어하면 다가갈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반들의 경우 그러지 못한 분들이 많은듯 합니다.
물론 아닌 분들도 있지만요.
역으로 일반들도 호감이 가는 동성, 이성에게 친해지고 싶지만 다가가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답니다.
헬스장에서 누군가와 친해지기는 하기 나름아닐까요?
헬스장이라는 특성상 운동을 하게 되고,
이것 저것 물어보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저도 헬스장에 잠시 다녀봤는데,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을 하면 이렇게 저렇게 가르쳐 주고 그러더라구요.
아니면 몸 좋은 분에게 어떻게 운동했냐고 물어보고 질문을 하기도 하구요.
헬스라는 것이 운동만 전부가 아니라 식이요법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것 저것 물어볼것이 많겠네요.
다만, 상대가 일반이라는 것만 명심하시면 될듯 합니다.
그리고 그런 저런 방법으로도 친해지지 않는 분들도 있으니 그것 때문에 낙담하시진 말구요.
딱히 정답이 없는 질문인듯 하네요.
꼭 그분과 좋은 친구가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