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소년의 슬픔과 사랑에 관한 퍼즐 같은 이야기
2000년대가 낳은 미국의 작가들 가운데 가장 논쟁적이고 독창적인 인물로 꼽히는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두 번째 장편소설. 9.11사건을 배경으로 아홉 살짜리 소년 오스타의 이야기를 기발한 상상력과 다양한 방식의 시각적 효과로 그려내고 있다.
아마추어 발명가이자 탬버린 연주자이며, 셰익스피어의 연극배우, 보석세공사이면서 평화주의자인 오스카는 아홉 살이다. 그리고 그는 뉴욕 구석구석을 뒤져야 하는 긴급하고도 비밀스러운 탐색을 하고 있다. 그의 임무는 9.11 세계무역센터 폭파 사건 때 세상을 떠난 아빠의 유품 속에 있던 열쇠의 정체를 밝혀내는 것이다.
수사를 계속하는 과정에서 오스카는 저마다 슬픔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오스카의 이야기는 사라져버린 그의 할아버지와 오랜 세월을 고독과 싸우며 살아온 할머니의 이야기와 한데 얽히면서, 상실과 소통 불능, 기억 그리고 치유에 관한 보다 커다란 이야기로 나아간다.
일시 : 2013년 5월 3일 금요일 늦은 7시 30분
장소 : 친구사이 사정전
신청 및 문의 : 7942bookparty@gmail.com (이름/닉네임, 연락처를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