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안 러프가든의 '진화의 무지개'의 핵심적인 아이디어는 사이언스에 기고된 여러 개의 반박 편지를 통해 공개 반박당하는데, 어떤 이는 그녀의 이론을 "개인적인 아젠다에 기반한 가짜 과학이며 멍청한 학문"이라고까지 표현했다고 합니다. 러프가든이 제시하는 자료가 기존의 '성 선택'이론을 무너뜨릴 수 있는 근거로는 턱없이 부족하며 그것은 이미 '성 선택' 이론의 분지로 충분히 연구된 것이고, 그 사례에서 '사회적 선택'이라는 그녀의 새로운 이론을 끄집어내는 건 통 무리수라고 보는 것 같은데, 영어 실력이 심하게 짧아서 관련된 글들을 계속 읽고 있으려니 머리가 혼미해 급 귀찮아졌...
한글로 된 텍스트들이라도 보려고 했더니 하나같이 "읽었는데 참 좋았다" 따위라서 가치가 없...
2.
동성애의 원인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러프가든의 책에서도 몇 가지 연구가 인용이 됐었죠. 14장의 중점 내용이었는데, 읽은지 얼마나 됐다고 다 까먹었습니다... 사실 저자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지도 잘 이해가 안 됐었습니다...
일단 미국정신의학회(APA)의 공식 입장을 한 줄 요약하면 "몰라 이놈들아 ㅋ". 다만 대다수(vast majority)의 동성애자가 이성애자 부모에게서 양육되었고, 마찬가지로 대다수의 동성애자 부모로부터 이성애자가 자란다는 자료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양육 및 유아기 환경과 별 관계가 없을 거라는 가설이 나올 법한 자료죠. 왕립 정신과의사회에서는 "정신분석학에서 뭐라고 블라블라 했는데, 양육 및 유아기 경험이 성적 지향의 형성에 어떤 역할을 한다는 근거는 없지롱 ㅋ"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대강 학회의 입장을 요약하면, "다양한 원인이 제시되고 있으나 나도 잘 모르겠엉 ㅋ 근데 사회적인 원인으로 생긴다는 설은 좀 아닌 듯"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편 유전적인 요인이 동성애자의 발생에 기여한다면 왜 동성애자는 일정 비율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해 러프가든은
4. 도움속에서 생겨난 자연발생적으로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기위해~ 생겨난 진화법이다.
남성끼리는 젊은이와 어른간에 우정, 사회적동맹, 사회적지위에 대한 기틀을 마련해준다고 한다.
여성끼리는 원시사회에서 아이를 기르고 양육하는데에 도움이 되기때문에 생성
http://parkhanson.blogspot.com/2010/09/blog-post_110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