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 어렵다고 했음에도.....
그렇다면 발제라도 하라는
미카 총재의 협박에.... ㅜㅜ
재미난 모임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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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이해하는 아홉 가지 단어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음]
5. 이기주의
인간의 본성, 이기적일까? 이타적일까?
김택중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의학교실 연구강사)
생각 속으로> 어떻게 이기주의가 이타주의를 낳을까?
① 인간 본성에 대한 답변은 대체로 철학이나 종교의 영역이 맡아왔으나, 사실 인간 본성에 대한 논쟁의 본격적인 출발점은 형이상학이 아니라 과학, 그 가운데서도 생물학
➡ 본성(nature)과 양육(nurture) 논쟁 : 본성은 타고나는 것이냐, 길러지는 것이냐
② 20세기 중반 나치 독일의 인종주의적 우생학 정책이 초래한 파국적 결말로 인해 이후 양육론 득세 ➡ 환경결정론이 서구의 관련 학계 지배
③ 1970년대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등이 인간 본성의 생물학적 조건 다시 언급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론(『이기적 유전자』)과 윌슨의 사회생물학(『사회생물학』)은 그간의 이론적 성과들을 수정, 보완하고 발전시킨 종합적 결과물
이타주의의 기원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 담겨 있음
1964년 윌리엄 해밀턴(영국) : <포괄적응도 이론, 친족선택 이론> 혈연관계에서 일어나는 이타적 행동의 메커니즘을 복잡한 수식을 이용하여 수학적으로 정식화하는데 성공
도킨스 : (해밀턴의 이론을 발전시켜) 유전자의 이기성과 개체의 이타성 조율
➡ 개체 수준에서는 분명 이타적 행위가 맞지만, 실제로는 유전자의 생존 기회를 높이기 위한 행위이므로 유전자 수준에서는 결국 이기적. 간단히 말해 외관상 이타적인 행동이라도 자세히 살펴보면 결국 위장된 이기주의.
1971년 로버트 트리버스(미국) : <상호 호혜적 이타주의> ‘네가 나에게 해준 만큼 나도 너에게 해주겠다.’
⇒ 지금까지 논의된 내용들은 모두 ‘조건부 이타주의’ : 아무런 조건이 없는 이타주의는 인간을 제외한 동물에게서는 아직 관찰된 적이 없다고 한다.
고전 속으로> 리처드 도킨스와 요아힘 바우어
■ 리처드 도킨스 (Richard Dawkins 1941~) 영국의 동물행동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
: [저서] 이기적 유전자, 확장된 표현형, 눈먼 시계공, 조상 이야기, 만들어진 신, 지상 최대의 쇼
: 도킨스에 대한 오해 ➡ 유전자 결정론자
■ 요아힘 바우어 (Joachim Bauer 1951~) 독일의 내과 의사이자 정신과 의사.
: [저서] 몸의 기억, 공감의 심리학,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원칙, 협력하는 유전자
: “유전자란 주변 환경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우리 몸속의 거대한 의사소통자. 유전자는 자기네들끼리는 물론이거니와 주변 환경과 공조해 작동하는 네트워크”
도킨스의 유전자 중심주의에 강력한 반론을 제기하면서 비판
역사와 현실 속으로> 부와 권력의 세습, 살인 유전자?
족벌주의가 생물학적 친화성을 띤다면, 족벌주의가 번성할 수 있는 사회적 조건을 개선 또는 차단하는 것만으로 과연 족벌주의의 폐해를 최소화하거나 나아가 막을 수 있는가? 아니면 족벌주의를 인간 본성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그 폐해를 감수해야 하는가?
연쇄살인범들은 어째서 자신의 생식 기회를 스스로 박탈해버리는 이런 모순적 비이기적 행동을 감행하는 것일까?
가상토론> 이기적 유전자인가, 이타적 개체인가
- 도킨스와 바우어의 가상토론
♣ 토론해 봅시다.
1) 성선설, 성악설.....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인가, 이타적인가?
- 본인의 생각은?
2)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행위와 노력, 그 자체의 의의는 무엇일까?
3) 본문에서 나온 <역사와 현실 속으로>에서 제기한 질문(위에 있음)에 대한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