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구사이 새내기 상근자 진석입니다.
청년혁신활동가로서 작년 하반기LT를 참관했었는데 이번 LT는 새로운 대표님, 새로운 운영위원분들과 함께 올해 기조를 정하기도 하고, 이제는 친구사이의 운영위원으로서 참여하게 되어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지난 1월 16일 토요일, 이제는 거의 친구사이 연수원으로 불리는 아현동에 위치한 마님&재경회원님의 저택에서 삶은달걀을 가운데 쌓아 놓고 도란도란 LT가 진행되었습니다. 장소와 먹을거리를 제공해주신 마님&재경회원님께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상반기LT에서는 지난 해 사업보고를 하고, 올해 사업 계획과 주요일정 등을 공유하고, 사업 기조를 정하고, 주요 논의사항에 대해서 치열하게 논의를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걸 어떻게 다 하지?' 싶을 정도의 엄청난 사업들과 심연에서 건져 올리는 사업 기조 정하기 시간, 원망과 회한과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주요논의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친구사이는 알게모르게 조직과 커뮤니티의 성장을 위해 많은 역량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상근자가 2명 더 늘면서 더욱 안정적으로 조직과 커뮤니티를 위한 사업들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친구사이는 5,6월쯤이면 문을 닫아야 할 지도 모르는 재정적인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될지도 모르는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는데요. 친구사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여러분의 도움이 있다면 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겠지요...
올해는 4월에 20대 총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반성소수자 세력들은 성소수자 관련 입법활동을 했던 국회의원에 대한 비방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그런 움직임에 위축되어 거리를 두거나 혹은 굴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후보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국회에서는 탈동성애 관련 행사가 두 번째로 열렸고 알아서 적극적으로 성소수자를 반대한다고 선언하는 사례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20대 국회에서도 우리들의 목소리가 반영되기는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뭉치고 서로를 보듬어야겠지요. 친구사이는 다른 단체들과 함께 연대하며 제도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친구사이의 운영주체이자 활동꿈나무들인 정회원들이 더 신나고 재미있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심혈을 기울여 관리 뒷바라지할 예정입니다.
3년의 제작과정을 거친 지보이스 다큐 <Weekends>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 되었다는 기쁜 소식도 들려왔는데요. 베를린영화제의 레드카펫은 누가 밟을 것인가 등으로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신규사업을 벌이기 보다는 기존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벅찬 한 해가 예상됩니다. 그동안 다소 소홀했던 커밍아웃 인터뷰나 인권지지 프로젝트 등의 사업도 챙기고, 방치돼 있던 언니장학회 기금도 운용되는 등 보다 안정적이고 내실이 다져질 수 있는 2016년의 친구사이가 그려지는 LT였습니다.
2016년에 진행될 친구사이의 다채로운 사업들에 많은 관심과 지지(후원)를 부탁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친구사이의 2016년을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참여해주신 운영위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친구사이 상근자 / 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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