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동 가는 길
(노랫말&곡 가람,재경,코러스보이)
북아현동 가는 길 늘 그런 풍경
미끄러질 것만같은 고가도로 지나서
캄캄한 굴레방다리 길모퉁이 성당지나면
또 하루를 살아낸 목쉰 웃음소리
집으로 가는 길은 적막했지만
사랑으로 부풀고 또 욕심이 꿈꾸던 길
노래하나 쯤은 저절로 만들어지던
이 길에서 만큼은 나 주인공 되어
아 우리 아직은 할말이 많은데
꼭 니가 얘기해줘 사라지지 않도록
이 차가운 거리 뚜벅걸으라 나의 사랑아
또 나의 자랑이여
아현동에 가줘요 내 가난한 동네
못생긴 내 어깨가 한뼘 더 자란 골목
노래 하나쯤은 저절로 만들어지던
이 길에서 만큼은 나 주인공되어
아 우리 아직은 할말이 많은데
꼭 니가 얘기해줘 사라지지 않도록
이 차가운 거리 뚜벅걸으라 나의 사랑아
또 나의 자랑이여
어느 여름밤 작은새 날아들어
길동무되어 밤새같이 노래부르다
문득 깨보니 작은 새 보이지 않고
차가운 겨울밤 날개짓하던 거리만
아 너의 목소리 들리지 않으니
나 노래할수밖에 날 위해 소리높여
이 고단한 세상 살아남으리 나의 사랑아
또 나의 자랑이여
나의 자랑이여
같이 노래하고
같이 울고 웃고
같이 고민하며 살수 있어서 참 많이 행복하고 고마웠어.
슬픈 노래 좋아했으니까 들으면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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