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자.. 오랜만에 이쁜이가 벙개를 떄려 보아요
언제나 대 실패하는 벙개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보렵니다.
이번 벙개는 09년 1월 22일 목요일 이구요 장소는 변함없이 친구사이 사무실입니다.
1차 : 누가 누가 잘쓰나?(오후 6시 30분)
일단 오후6시 30분에 사무실에 모여서 08년도에 친구사이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연하장을 쓰는 것에요 친구사이를 대표하는 거니..
이쁘게 혹은 정말 멋진 글씨를 쓸줄 아는 분들이 오시면 더욱 좋겠죠.
여기에서 정말 이쁘게 쓰시면 이쁜이가 맛난 저녁도 사드려요^^
2차 : 영화벙개 - 워낭소리(오후 8시 20분)
연하장을 쓰고 맛나게 저녁을 먹고
저녁 8시 30분부터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하는 영화 '워낭소리'를 보는거에요
08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영화라고 하네요
꼭 1차 부터 참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영화만 보실분들도 대환영입니다.
문의는 02)745-7942, sqff21@gmail.com으로 하시면 되구요
참가의사를 리플이나 메일, 쪽지로 알려주시면 됩니다/ 워낭소리를 보실분은 회비가 있어요
영화비죠.. 뒤풀이비는 언제나 처럼 1/n 입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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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논에 물이 돌 듯 온기를 전하는 이야기 팔순 농부와 마흔 살 소, 삶의 모든 것이 기적이었다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농부 최노인에겐 30년을 부려온 소 한 마리가 있다. 소의 수명은 보통 15년, 그런데 이 소의 나이는 무려 마흔 살. 살아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 이 소는 최노인의 베스트 프렌드이며, 최고의 농기구이고, 유일한 자가용이다. 귀가 잘 안 들리는 최노인이지만 희미한 소의 워낭 소리도 귀신같이 듣고 한 쪽 다리가 불편하지만 소 먹일 풀을 베기 위해 매일 산을 오른다. 심지어 소에게 해가 갈까 논에 농약을 치지 않는 고집쟁이다. 소 역시 제대로 서지도 못 하면서 최노인이 고삐를 잡으면 산 같은 나뭇짐도 마다 않고 나른다. 무뚝뚝한 노인과 무덤덤한 소. 둘은 모두가 인정하는 환상의 친구다. 그러던 어느 봄, 최노인은 수의사에게 소가 올 해를 넘길 수 없을 거라는 선고를 듣는다. | ||||
“소는 정말로 주인과 교감하는 것일까?” 단지 고기가 되어버린 요즘 소를 보면서 나는 이 명제를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 만일 그것이 가능하다면 나는 그 교감을 통해 소와 주인의 다양한 대화와 표정 그리고 갈등까지도 보여주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교감하고 있는 둘의 관계를 끊으려는 외부 조건(세월과 문명)과 다른 관계(젊은 소와 할머니)가 개입했을 때 벌어지는 다양한 양상들을 마치 그림 「파적도」와 같이 한 프레임 안에 여러 관계와 이야기가 담긴 영상으로 묘사할 것이다. 여기서 워낭 소리는 소와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주인을 소통시키거나 교감하게 하는 ‘매개음’이며 그들이 ‘살아있음’을 알려주는 ‘상징’이자 ‘메타포(metaphor)’로 일종의 ‘맥박’과도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요컨대, 워낭이 멈춘다는 것은 둘을 교감시키는 기제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결국 이것은 그들의 관계가 다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워낭 소리는 우리들 기억 속에 화석(化石)처럼 잠들어있는 유년(幼年)의 고향과 아버지와 소를 되살리는 주술(呪術)과도 같은 작용을 할 것이다. 그리하여 이 영화는 삶의 내리막길에서 빚어낸 어쩌면 이 시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소와 아버지의 아름다운 교감과 눈물겨운 헌신에 대한 또 다른 표상과 다름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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