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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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 2009-01-13 11:09:33
+5 717

추운데 또 추워서 

옷깃을 꼭꼭 여미며

교육팀 네번째 세미나를 마치고 돌아오는데

기분이 또 좋다

 

바쁜 친구도 있고

선택의 순간에 있는 친구도 있고

잠시 웅크린 친구도 있고

아직은 해맑은 친구도 있고

무언가 아파하는 친구도 있고

그래도

꿈은 여전히 파릇파릇 싱그럽고

그래서

참 이뻐보이고 

 

하고 싶은 말도

숨겨두고 싶은 말도

귀밑이 가려운 아이들 마냥

그렇게 쫑알 쫑알 모여 있는 모습이

떠올라서 그랬나보다

 

그래

게이썸 프로젝트 하길 잘했구나 싶었다 야호!

어쩜 이렇게 다른 꿈들이 한데 모여 수다를 떨고 있을까

담주면 거의 끝나는데 모두들

자기를, 서로를

좀더 따끈따끈하게 알아갔으면 좋겠다

가서,

다시 크고 싱싱하게

나왔으면 좋겠다ㅎ

 

 

김조광수 2009-01-14 오전 02:44

글을 읽으니 나도 기분이 좋네.
나도 요즘엔 새로 찍을 영화 때문에 기분 좋아.
뭔가 새로운 일을 한다는 건 좋은 일인 게지.^^*

2009-01-14 오전 04:40

계속 재미있게 잘 돼서 좋아요. ^^
마무리까지 모두 화이팅~ ^^

남잎후 2009-01-14 오전 05:01

미래에 대한 꿈이 있는 젊음,,,,,아~ 생각만해도 흥분됨!! ^^

박재경 2009-01-15 오전 02:13

리플을 지우라고 해서 지웠어요 ㅎㅎㅎㅎ

놀마 2009-01-15 오후 18:55

벌써 끝나는게 아쉬운 1人 ㅎㅎ 너무 재미있어요..뭔가 서로의 꿈을 공유한다는게..ㅎ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