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오늘 오전 잠시 짬을 내어 이번 차별금지법안 관련한 기사들을 블로그에 퍼나르다 보니
문득 네이버 블로그의 블링크를 이용하여 블로거들 간의 연대체를 구성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링크와 태그는 인터넷 유저들 간의 무한대의 연결이 이루어지고 있는 Web 2.0의
시대에 있어서 주제별 검색을 쉽게 하고 시민간/다자간 연대를 도와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네이버에서는 블링크 리스트를 운영하면서 동호회/특정주제에 대한
관심도가 반영되는 순위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블로거들이 뉴스와 개인블로그의 글들을
퍼나르면서 차별금지법 수정에 대한 블링크에 참여하면 이 또한 다각적 저항에 있어서
하나의 접근방법이 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제가 일전에 이미 동성애자 좋아해/인권운동 좋아해/가족구성권 좋아해/문화적
다양성 좋아해 등의 블링크를 만들어 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검색이 되더라도
참여하는 분들은 없으시더군요. 역시나 참여의 문제가 항상 걸리는 부분이지만
이는 현재 진행중인 다양한 캠페인들과 다를 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이상론적일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블로그는 매우 사적인 공간일 수 있으므로,
블로그 운영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동성애자 인권운동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자신만의 공간에 대한 독점적 점유와 자아성 확립의 차원에서 다른
캠페인들처럼 소기의 참여효과를 도출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에 네이버의 경우 1개의 포스트에 3개의 블링크를 선택이 가능하니
<차별금지법안 수정>좋아해와 같은 블링크를 하나 만들어서 블로거들 간의
자발전인 연대와 네트워크를 만들어보면 어떨지 제안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