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머~~언뉘들~~~동상들~~~나 집에 갔다 오는 동안 잘 있었쑤?
오랫만에 효녀 노릇하느라 집에 갔더뉘, 큰언뉘의 '가게 땜에 피곤해~' 공격과
작은 언뉘의 '애기 땜에 피곤해~' 공격 및 어머니의 '니네 아부지 땜에 피곤해~'공격까지
따따불로 받아서 설겆이에 식사 후 디저트 준비에 밥상차림까지
주말 내내 뼈빠지게 노동 하다 와버렸지 뭐유~~
아무래도 울집에서 나만 줏어온 년 같애. ㅠ.ㅠ
어쨌든 집에서도 혹시나 요 아래있는 못난 동상뇬들이
친구사이 이름에 똥칠을 하구 다니지는 않을런지~~,
또 어떤 근본두 없는 아가리나 같은 뇬들이 나와서 설치구 다니지는 않을런지~~~,
어찌나 걱정이 되든지...오휴...
역시 종로 미모 경찰대인 내가 서울에서 떠억 하니 자리를 잡고 있어야,
맘도 좀 놓이고, 종로바닥 미모 기강도 잡히고 하지...
이래서 내가 어딜 맘놓고 다니지를 못해요...이쁜년이라 박복도 하지...흐흑...
어쨋든 물론 미모도 되지만, 얼굴도 안보구 데꼬간다는 류진사 막네 딸은
-실제로 어머니가 설겆이 시키는데...'막네딸! 설겆이 좀해~~' 라고 했다는...ㅠ.ㅠ-
한달만에 집에 가서 부모님 여행가시는 용돈도 챙겨드리고, 아버지 고향이신
서천 전어축제에 가서 전어도 사드리고, 성묘도 하고 왔답니다.
이런 현모양처 감의 미모와 지성과 비단결 같은 마음씨까지 가진 양가집 규수를
누가 보쌈해가실 분 없나요~~
보쌈해가실 분 없으시면, 저의 공포의 종로바닥 번개는 남자를 물을 때까지
계속 될 거랍니다. 오호호호호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