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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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보이 2006-04-21 1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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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우여곡절 끝에, 그러니까 여름 배경으로 썼던 이야기가 겨울 배경으로 촬영되는 과정에서 생긴 변화 때문에 편집 내내 '야만의 밤'에 관한 제목을 놓고 궁리하다가, 그리고 제작진 내에서 여러 의견이 오간 가운데 근 한 달 동안 여러 제목을 놓고 서로 의견을 토로하다가, 마침내 제목을 확정했습니다. 여기 눈팅들은 눈치 채셨겠지만, 저 아래 게시물을 쓰던 날, 사실은 에디뜨 피아프 노래를 들으며 갑자기 어떤 확신이 들었달까, 암튼 그렇습니다.

제목은 후회하지 않아.

오늘 '넥스트 플러스'와의 인터뷰 때문에 처음으로 그 제목이 외부 지면으로 공식화되었어요.

오늘 마지막으로 편집본을 보며 손을 볼까 했는데, 두어 시간 동안 5초를 가지고 만지작거리다 그냥 편집 노트북을 덮어버렸어요. 이제는 제 손을 떠나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든.

런닝 타임은 1시간 50분. 2차 편집본에서 무려 30여 분을 도려내고, 순서를 바꾸고, 다른 내용들이 조금 첨가되고, 마를 손보고. 하지만 믹싱 과정과 DI가 남아 있어요. 영화의 1/3 가량이 동시녹음이 되어 있지 않아서 후시녹음을 해야 하기도 하지만, 조금 어색한 대사들은 모조리 다시 연출하게 될 것 같아요.

지금 제작진 예상으로는 아마 올 여름쯤에 선뵈지 않을까 하는.


*
아직도 많은 분들이 포털 등에서 '야만의 밤'으로 검색들을 하시더군요. 혼란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제목 바뀌었다고 소문 많이 내주세요.




에디뜨 피아프 |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모던보이 2006-04-21 오전 10:06

추신 : 차돌바우, 가람, 아류, 기즈베, 용, 햄토리, 아토스, 칫솔, 정남 등. 친구사이 친구들이 나온 장면은 공교롭게도 한 장면을 제외하고 거의 잘리지 않았습니다.

후회하고 말거야 2006-04-21 오전 10:22

음... 최소한 위 아홉 명과 그들의 애인 3명 포함 관객수 12인은 확보되었군요. 대사까지 있었던 라이카 님 장면은 어케 되었나요? 거기도 두 명인데...

안티라이카 2006-04-21 오전 10:24

라이카 연기가 별로여서 정말로 자르고 싶었지만, 교활하게, 정교하게, 화면 중간에 딱 등장해서 그냥 나와요. 아, 맞다, 쉬삐뜨나이뜨도 나오는군요.

불티나 2006-04-21 오전 10:27

어머나! 라이카님이 화면 중간에 나왔다면 완전 클로즈업이겠군요. ㅇㅎㅎㅎ.

현진형팬 2006-04-21 오전 10:29

CG로 친구사이 회원들이 미모가 더 밝게 나오게 되는 건가요?

추적걸 2006-04-21 오전 10:37

현진형팬 = 헤테로 현진에게 찝적거렸다가 본전도 못 찾았던 가람.

얘, 거울 좀 봐라. 아무리 밝게 한들 이쁘게 나오겠니?

현진형왕팬 2006-04-21 오전 10:38

그렇습니다. 가람입니다. 현진 형에게 안부 전해 주세요.
전화를 하고 싶지만 부끄러워서 못하겠어요.

안티현진 2006-04-21 오전 10:40

걔, 통화한 지 나도 몇 달 됐어요. 항간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보길도에 가서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더군요. 전화해 보세요. 아마 반갑게, 반갑게 그대를 내칠 겁미다.

호홍,~

최고여우 2006-04-21 오전 10:44

청년필름 쪽에서 여러 영화사에서 들어오는 저의 스카웃에 대한 개런티를 낮추기 위해
저의 출중한 연기력과 미모에 대한 음해공작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추하게 그러지 마세요. 어디가나 이쁜년은 다 티가 난다니까욧!

안티최고여우 2006-04-21 오전 10:50

혹시 제게 돈이 생긴다면 최고여우님에 대한 음해공작의 대가를 지불하겠습니다. 돈을 받는 대로 얼른 병원에 가서 치유하세요. 알았찌, 아류?

용하 2006-04-21 오후 21:55

저도 한연기 합니다. 눈물!하면 10초만에 흘릴자신있구요. 다만 반창고가 좀 걸릴뿐이져.

안티용하 2006-04-22 오전 00:28

눈물 연기 잘 하는 사람은 쌔고 쌨습니다. 용하 님은 나중에 야구 영화를 찍으면 엑스트라로 한 번 생각해 보겠습미다. 호홍,~

정용하 2006-04-25 오전 05:06

감독님 저를 엑스트라로 쓰다니요, 그건 주연 배우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주연 보다 빛나는 엑스트라라니, 끔직하네요.

Zazueta10044 2011-11-12 오전 03:58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