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은 아무래도 성욕이 내 키만 하다. 3월 말부터 그랬다. 봄이 오는 소리인 걸까. 밤마다 꿈에서 남자들이 벗고 나온다. 좋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다.
2.
가족 드라마에 대한 원고를 청탁 받고, 원고료를 탐내며 덥썩 물었다. 그러나 역시, 요즘 드라마도 잘 안 보는데다가, 글쓰기 공포증 때문에 좀 시달렸었다. 언론사에서 다른 분들이 쓴 글을 보내줬는데 웬걸, 내가 써내려간 내용이랑 딴판이다. 내가 잘못 이해하고 있었나 보다. 내가 쓰기는 포기하고, 원고를 이쁜이 형에게 넘겼다. 시원섭섭이다.
3.
대학 때 <노동>이라는 참으로 나이브하고 독특한 신문을 내던 적이 있었다. 거기 칼럼 코너 이름이 '담배 한 가치'였다. 내가 몇 번 썼었는데, 거참, 글이라곤 학을 때던 나는 담배 한 가치로는 어림도 없더라. 그래서 우리는 그 코너 이름을 바꾸자고 강력히 주장했었다. 담배 한 보루.
4.
친구사이 다음 간사님이 99% 결정되었습니다. 예의상 하는 말이 아니라, 저보다 훨씬 간사 역할을 잘 하실 것 같습니다. 곧 인사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
5.
내일 엠티 기획회의 있는 거 아시죠? 참 섹시한 회의니까 많이들 오세요. 홀연히 오늘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나오셔도 대환영입니다. 7시 30분입니다.
6.
모레 웹진 편집회의 있는 거 아시죠? 참 섹시한 회의니까 많이들 오세요. 홀연히 오늘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나오셔도 대환영입니다. 역시 7시 30분입니다. 주말이니까 벙개처럼 뛰죠, 뭐. ㅎㅎ
7.
담주 월요일에도 참으로 섹시한 회의가 하나 있을 듯합니다. 담배 한 보루의 개비수처럼 회의가 참 많은 걸 보니, 친구사이가 바쁘게 움직인다는 뜻이겠지요. 그날은 제 마지막 월급날이기도 하니, 많이들 오세요. ^^;;
8.
홈페이지를 보셔서 다들 아시겠지만, 홈페이지가 조금씩 조금씩 새롭게 바뀌고 있습니다. 고생하시는 관리자님께 사랑의 인사도 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