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성동성애자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동성애자와 가족에 대한 여러 각도의 접근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동성애자의 일상과 직결되는 '가족'에 대한 논의를 통해 동성애자가 겪는 차별과 어려움들 문제제기 하고 이를 고쳐나가려는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동성애자가 맺고 있는 다양한 관계의 현실을 성찰하고 향상시키는 동시에, 이 사회의 가족의 의미와 형태를 새롭게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친구사이는 우선 동성애자의 '가족구성권'에 대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 하고 사회적 논의와 제도적 변화를 촉발시키고자 합니다. 최근 서구를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몇 년 동안 동성 파트너십에 대한 다양한 논쟁과 투쟁, 제도화의 과정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 문제는 지속적인 이슈가 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이러한 흐름의 발판으로서 친구사이는 이에 대한 활동들을 모색해 보려 합니다.
이 활동의 기초적인 논의를 위해 사업 준비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동성애자 '가족구성권'에 대해 기본적으로 이야기되어야 할 것들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간략한 발제와 토론, 기초 기획회의로 이어질 사업 준비 간담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동성애자 '가족구성권' 사업 준비 간담회
일시: 2006 2월 3일 금요일 저녁 7시
장소: 친구사이 사무실
진행: 기즈베 친구사이 대표
Ⅰ. 발제
1. <왜 지금 “가족구성권”인가> - 기즈베
2. <한국에서의 가족과 동성애자> - 지식인
3. <동성애자 “가족구성권” 운동의 사회적 의미> - 가람
4. <한국에서의 가족구성권 관련 동성애자 차별 실태> - 피터팬
5. <동성애자 가족구성권 관련 해외의 사례와 현황> - 박철민, 라이카
6. <대안가족 운동의 현황과 과제> - 기즈베
Ⅱ. 토론 및 사업계획 논의
1. 동성애자 가족구성권 관련 쟁점 토론
2. 사업 기획
좋은 토론 나누시고 그날 성과물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논의 분량이 아주 방대하네요. 하루만에 가능할 지가 의문...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우선 필요한 것들부터 해서 차근차근 밟아 나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