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생방송 토론카페 4일 '왜 예쁜 남자 열풍인가' 토론
영화 '왕의 남자'의 중성적 이미지 이준기로 인해 더욱 촉발된 '예쁜 남자' 열풍이 토론의 주제가 됐다.
남성의 정체성은 시대에 따라 변한다. 이준기 같은 예쁜 남자, 이제는 여성처럼 부드럽고 세련되고 섬세한 남성상이 이 자리를 메우고 있다.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스타는 그 시대 심미안의 집약이다. 여성들만의 공간으로 인식됐던 피부관리실을 찾는 남성들도 크게 늘고 있다. 게다가 쌍꺼풀을 만들고 코를 높이기 위해 스스로 성형외과의 문을 노크하는 남성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EBS는 4일 오후 9시 '생방송 토론카페'에서 여장남자 신드롬을 불러오고 있는 '크로스 섹슈얼'을 그 논의의 구체적인 출발점으로 삼고, 예쁜 남자 열풍을 진단해본다.
예쁜 남자 열풍이 성정체성의 혼란인가 남성에 대한 심미안의 변화인가에 대해 논의해보고 남성의 성 역할에 대한 사회적인 지위 변동에 따른 변화를 어떻게 봐야 될 것인가에 관해 살펴본다. 예쁜 남자 열풍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의미는 무엇인지 심도 깊게 논의해본다.
마광수 연세대 국문과 교수와 유인경 뉴스메이커 편집장 설현욱 성의학 박사 등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예쁜 남자 열풍은 자연스러운 역사적 귀결' 이라고 말하는 마광수 연세대 교수, '인간 내면의 진화 없이 겉모습만의 변화로 만들어졌다'고 보는 유인경 뉴스메이커 편집장, '감춰진 동성애가 예쁜 남자를 통해 공감대로 형성'된다고 설명하는 설현욱 성의학 박사가 예쁜 남자 열풍에 여러현상과 문제점을 진단한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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